시간은 좀 지났는데요
휘팍행 버스를 여의도에서 탄적이 있어요. 전 버스탈때 맨 앞자리를 선호하는데요
그날도 버스 앞자리 오른쪽에 혼자 탔죠
버스는 만석이었는데 운좋게 제 옆자리만 안타서 널널하게 가나 해서 기분이 좋았죠
근데 이 기사분 태도가 좀 강압적이라 왜 저러시나 하고 잠을 청하고 자다 깨다 했죠
고속도로 진입하면서 속도를 너무 내시드라구요 속도내면 빨리가면 좋으니깐 저야 좋았지만 문제는 막 추월에 칼카빙에 앞차들 똥꼬를 찌르고 에휴
근데 여주 진입하면서 갑자기 이분이 담배를 꺼내시네요?
버스안 분위기는 이미 다들 잠에 빠진 고요한 분위기
근데 이분 라이터도 꺼내는거 보고 뭐지? 하는 표정으로 계속 쳐다보니
백미러로 저를 보시더니
담배를 귀에 꽂으시더라구요
뭐지? 하는 표정으로 게속 전방 주시하는데 이분 저를 계속 살피면서
민트사탕을 연신 꺼내 먹습니다
그러고 20분 정도 갓나? 원주쯔에서
담배를 빼서 입에 무시더니 담배불을 붙입니다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아저씨 뭐하세요?? 그랬더니
아 졸려서요 ..........
헐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저도 흡연자이긴하지만 이건 아니더라구요
2시간 가량 운전하시는거 피곤하고 힘든거 알겟지만
그 사이를 못참고 담배를 꺼내물면서 하는말이 졸려서요 라니
승객들 태우고 할말은 아니죠. 게다가 만석에 아이들까지 있는데 그 버스안에서 흡연이라니
뭐하시는거에요 왜 담배를 피세요 햇더니 한 두어모금 빠시더니 끄긴 했는데
아 진짜 어이가 없어서
휘팍까지 잠도 못자고 아저씨 주시하느라 짜증 났습니다
졸려서 칼카빙 하시다 사고 나면 누가 책임을 집니까
그 이후에도 계속 저를 주시하시길래 눈 부릅뜨고 저도 같이 주시했죠
휘팍 도착해서 버스관계자들한케 항의하려다가 말았는데
버스에서 그러지맙시다 기사분들 ㅠㅠ
제가 예민한거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