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도 초~ 1990년도 중반
그라운드 트릭을 바탕으로, 말랑하고 짧은 데크가 인가 많았음. 정말 어떤 녀석은
더 짧게 만든다고 노우즈와 테일 앞과 뒤 끝을 잘라서 탐...결과 노우즈 블런트 조차 하지 않고도
그라운드에서 720 돌림.....어떤 녀석들은 스케이드 보드처럼 탄다고, 바인딩 하이백을 빼고
탐...(어차피 당시 하이백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 5센치 짜리 로우 백만 있었죠. 로우백용
부츠도 아직도 있습니다.)....당시 외국에서도 파크의 키커는 갭이 길어야 10 미터 미만의
키커였기에 그다지 속도를 위한 긴 보드는 필요하지 않았었더라고 봅니다.
당시 본인의 데크는 149~151
1990년도 중반~1990년 말
파이프도 슬슬 커지고 키커도 슬슬 커지고, 더 빠른 스피드는 더 높은 에어를 가져다 준다는
자연과학때문에 데크들이 슬슬 길어짐. 특히 테리예 학슨이 그의 프리라이딩 용 전용 모델
<Balance 156> 이란 당시 테리예 에게 다소 길고 엄청 "하드한" 데크로 파이프에서 2키를
쏘아올리면서 점점 보드들이 길고 하드해졌음. 베이스 표면처리공법이 발전함. 스톤 그라운드
처리법과 살로몬 특유의 그라운드 처리법으로 인해 습설에서 엄청 빠른 베이스 테크를 실현시킴.
스핀과 랜딩이 다소 버거워 졌지만, 트릭들의 스케일이 점점 높아지면서, 720 이상의 스핀 및 백사
이드 로데오 같은 기술들이 보드 영상에 수록되기 시작.
(TB3(1993년)에 보면 당시 아틀란티스 프로였던 다니엘 프랭크가 백컨트리 키커에서 1440도를 꽈배
기 스탈로 돌려버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본인의 데크 : 가장 장비 거품이 심할 때라서, 길고 싼것을 찾았음...161 마로우 드라이브.
2000년초~2003년?
데크가 결국 길어졌고, 카본(탄소)의 영향으로 데크가 다소 하드해 지고 탄성이 엄청 붙음.
살로몬의 다니엘 프랑크와 롬의 메탈이라는 극악스러울 정도로 하드한 데크가 등장함. 반면
지빙의 영향으로 파크 매니아들이 슬슬 값싸고 짧고 말랑한 지빙용 세컨드 데크를 가지고
바람을 피움.
본인의 데크 : 00~01, 01-02 씨즌은 군대가서 못탔고, 전역하고 158 짜리 세개 해먹었음
2004~요즘
데크가 요즘 슬슬 다시 짧아짐......신터드 9000 급? 나노 베이스? WFO 비젼 베이스? 갈리움
일렉트라? 길리옷 베이스? 스트럭턴 처리? 등등 베이스의 공법에 업체들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해 짧은 데크로 라이더들이 원하는 속도를 다 낼 수 있음. 파이프에서는 30 센치 더 높이 뛰느니
반바퀴 더 돌리면 그게 더 점수도 높고, 키커는 속도만 있으면 립을 살짜쿵 위로 말아버리면 높이는
나기 때문에, 짧은 데크로 슬슬 돌아가려는 유행의 조짐이 보임. 참고로 골리앗
이용호 선수 161 에서 현재 157, 군대간 호이다이 선수는 159에서 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