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제 2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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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아침이 밝았다. 어제의 말도 안돼는 스트릿보딩 한답시고 눈을 퍼날라서 그런지 첫 보딩보다 더 내 몸이 내 몸이 아닌듯 하였다.

그러나 거금을 들여온 해외원정 아닌가 ;;; 라곤 하지만 역시나 30대인지라 8시30분부터의 땡보딩은 못하고 10시정도에 어슬렁어슬렁 슬로프로 올라갔다

우선은 지도를 펼쳐들고 리프트를 보니 5번정도 갈아타야만 갈 수 있었다. 그래 가는거야! 하며 힘차게 우리는 4번 곤도라에 몸을 실었다....오호호홋!!

(왼편 쥬피아 베이스 기준)

4번 ---> 12번 ---> 16번 ---> 17번 ---> 2번



그러나 정상까지는 지도에서 보는거와 같이 절대 가깝지 않았다. 그래도 정상에 꼭 (사진을 찍기위해!!!!!) 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지도를 찾아 리프트의 번호를 찾아 뻥 많이 보태서 삼만리되는 정상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점심때였다 -..-;

그래! 우리는 관광보더 아닌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은 산정상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스파케티,햄벅카레밥?, 감자튀김, 레몬스카쉬~,와 메론 모시기 음료를 시켰다 여기서 주의할점!!!! (메론음료 먹지마세효!! 맛도 없고 밍숭맹숭한 이상한맛....)

한참을 배부르게 먹고 난 뒤 눈 앞에는 말로만 듣던 수빙!, 쥬빙, 스노우몬스터어~~가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물론 시기적으로 아직 12월이기때문에 관광 안내책자에서 볼 수 있을 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수빙으로 인정!할 수 있었다 다음에는 꼭~1월말에서 2월쯤 다시 오리라는 다짐과 함께...


정상에서 실컷 사진을 찍은 후 우리는 베이스까지 내려가기 위해 지도를 보며 내려갈 루트를 물색했다. 필자가 추천하는 왕초보를 위한 최적의 코스! 大공개!

주의할점 - 허벅지가 튼튼해야 한다.
코스명 - (상단 지도 참조)

정상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쥬효겐 코스 --------------------->유토피아 슬로프 -------> 백만인 슬로프 ----> 28번리프트 직진(38도경사쪽으로 절대!가지말고 우회코스)----->27번 리프트쪽으로 해서 우측 베이스 1번곤도라로 내려옴


걸리는 시간 : 대략 필자의 초보같은 낙엽질 실력을 기준+ 사진 왕창찍는 관광보더의 자세로 약 3시간. 걸림

중간중간 엄청난 파우더와 눈이 아직은 많이 안왔다고는 하나 잘못빠지면 허리까지 빠질정도의 자연설을 맞으며 똥개마냥 슬롭을 휘젖고 다녔다.
예전같으면 눈많이 오는 시골 산간이였겠지만. 보더의 눈에는 모 밖에 안보인다고 자오 이녀석 축복받은 땅이였던거다...T_T;;; 부럽다 이시키.


여튼 우여곡절 끝에 우리는 내려와서 탈진한 상태로 숙소의 밥을 먹기위해 과연 다시 1번을 타고 정상 가까이 올라가서 내려갈 것인가 아니면 조금 걷더라도 3번을 타고 내려올것인가를 선택해야만 했다.

(지도에서와 같이 1번곤도라는 마을 오른쪽 오오미야 여관은 4번곤도라 쪽인 마을 왼쪽이다.)

도저히 정상부터 무거운 dslr 을 등에 짊어지고 다시 장장 2~3시간을 내려오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조금 걷더라도 3번 곤도라를 이용하여 오히라코스를 이용 37번쪽으로 향해서 무사히 해가 어둑어둑 질때쯤 다시 쥬피아 베이스에 도달할 수 있었다.

즉 우리는 거의 하루동안 한번 반~ 베이스에서 정상까지 다녀온거였다 -..-; 많은 열혈 보더들은 우리에게 눈덩이를 던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나. 실제로 가보길 바란다. 넓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필자는 0203, 0304시절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핑계삼아 휘슬러에서 사진찍으며 관광보딩을 즐겼고 0607 뉴질랜드에 사진찍으로 관광보딩을 다녀왔다.
야마가타 자오~ 절대 만만한 규모가 아니다 오히려 piste만 놓고 봤을때 뉴질랜드의 리마커블보다 더 크다고 생각이 들정도다. 실제론 어떨지 모르겠으나...말이다

여튼 이렇게 누가 들으면 완전 널널해 보이는 관광보딩을 마치고 파김치 일보직전이 되어 우리는 '유황온천~~!!'을 외치며 숙소로 돌아왔다...
아 얼마나 좋단 말인가 보드타고 온천하고 먹고 자고 다시 보드타고..

언젠가 로또가 되면 자오에 집한채를 얻고 싶어라...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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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완벽한 수빙을 볼 수는 없었지만 충분히 수빙을 볼 수 있을 정도였으며 파우더도 거의 허리까지 빠질정도의 눈이 이미 적설되어 있었습니다. ^^
다음달에 가시는 분들은 더 좋은 설질에서 충분히 수빙과 파우더 자연설 보딩을 즐기다 오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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