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난주에 격은일을 말씀드릴꼐여

지난 1/3 오후에 장터링을 하던 도중 꼭 타보고 싶던 데크를 발견!!!!
쿵쾅거리는 마음에 혹시나해서 글을 남겨 보았습니다.
제 지금 데크를 내일 저녁떄까지 팔수 있으면 바로 제가 사겠으니 답변을 내일 저녁까지 드리고 못사게 된다고 해도 1/4일 저녁때 까지는 답을 드리면 안되겠냐고 하였죠
판매자분이 꼭필요하신분이 가져 가시는게 자기도 맘이 편하다고 이해해 주셔서 참 고마웠습니다.

1년밖에 안된 커스텀을 급처분하고 연락을 드리고 토요일 오전에 휘팍에서 직거래로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약속당일 전날 약속한데로 1/5일 제가 10시 쯤이면 휘팍에 도착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제차가 가스차인데 오전에 시동이 아예 걸리질 않아서 시즌방 같이 쓰는 동호회 형님 차를 어렵사리 얻어 타고 출발했는데 결과적으로 약속시간에 늦었습니다.
1/5일 토요일에 중부고속에서 사고가 났더군요 보신분들 있으실겁니다.

약속시간을 못지키고 해서 죄송하다고 문자 드리고 통화도 했습니다. 도착 30분 전에 연락하기로 했습니다.

판매자분이 아시는 렌탈샾이 있으니 그곳에서 만나서 어느정도 상태를 체크 하고 다른 큰 이상은 없는지 물어 보고 하였습니다. 염치없게 약속이 늦었지만 제가 차도 얻어 타고오고 기름값에 톨비에 뭐니 하면서 만원 네고 해서 물건을 넘겨 받았습니다. 고마웠죠

그런데 용평에 와서 바인딩을 결합하려는데 베이스에 갈라지고 약간 뜬 상처를 발견했습니다. 탑까지 금이 살짝 가있더군요. 발견하자마자 핸폰으로 사진찍어서 판매자분한테 보내고 통화를 했는데 자기도 주변에 알아봐야 겠다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길로 바로 휘팍으로 다시 갔습니다.
만나서 이정도면 타다가 더 갈라 질 것 같고 큰사고 날 것 같아서
환불 부탁드린다고 하니깐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공공장소에서 확인하고 가시는 길에 이렇게 됐는지 누가 아냐고 하시면서 정 그러면 10% 제하고 주겠다는 겁니다…..

보드좀 타보신 분같던데 이런 상처 제가 운반중에 생긴거라면 엣지부분은 긁힌흔적없고 타다가 보드가 눌려서 코어가 갈라진 상처라는 것 예상 하실 수 있을겁니다.

추운날씨에 서로 말이 길어 지고  다시 같이 가준 선배 한테 미안하기도 해서 마지막으로 판매자분께서 직접 받으셔야 되겠다고 하시면 주겠다고 해서 …….10%주고 돌아 왔습니다.

저랑 같이 있던 사람들은 왜 주냐고 하길래 그사람 양심 3만원에 삿다고 하고 그냥 잊을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몃 일 지나서 장터에 똑같이 다시 올리시더군요

베이스에 긁힌자국 약간 있고 국내 슬로프사정상 어쩔수 없는 상처라고 하면서요…..
 

어이가 없어서 댓글 약하게 달아 줬습니다. 양심적으로 거래 하시라구요....

쫌 있으니 쪽지가 왔습니다.
억울하시냐고….. 그래서 답장 아래와 같이 보냈습니다.


판 : 억울하십니까?
    본인 생각만 하시는 군요. 꼭 필요하시다고 예약하셔서 기다려 드리고 당일 약속시간 지키지 않으셔서 하루를 날려버리게 하   고선 뻔뻔하게 만원 깍아달라고 하는데도 아무말 안했습니다.

본 : ----그점 참 죄송하게 생각하고 만원 네고해주신것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자도 드리고 도착 30분전에 먼저 연락드린다고 했던거구요 ,  제차가 고장나서 선배차를 얻어 타고 가다보니 약속시간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판 : 일부러 공정한 거래를 하기위해서 공공장소에서 거래 진행했고, 사실 환불 안해드리는 경우 가 더 많습니다. 저도 제 양심   상 환불해 드린것입니다. 고마운줄 모르는 거보니 괜히 환불 해드린거 같네요. 그냥 전화 안받으면 그만인데..

본 : -------직거래하는데 공공장소가 아닌 곳도 있나요? 공공장소에서 확인 말씀하시는데 헝글장터 직거래 하시는분중에 공공장소 아닌 곳에서 하시는분 계신가요??
그리고 전화 안받으면 그만이라뇨.........제가 바인딩이라도 한번 결합해 보기라도 했다면 그렇게 환불해달라고는 하진 못했을겁니다.---------


판 : 상처는 타는데 전혀 지장없다고 확인 받았습니다. 거래 시 탑이 깨쪘다 어떻다 라고 하면 과장되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    아 거래하면서 보여드리고 네고할 예정입니다.
     적어도 제 양심에 부끄러움이 없이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그 10% 아까울지도 모르겠지만, 제 판단엔 정당한 거래였습니다

본 : ------확인 누구 한테 받으셧는지는 모르지만 알아서 잘 타시겠죠
그래도 장터에서 싫은소리 듣기 싫으시면 어느정도는 물건 상태를 적어 놓으셔야죠 저도 양심이 있는놈인지라 그냥 보고는 다른사람 피해 볼까봐 댓글 남겼던 거구요
삼만원 아깝긴 하지만 억울하진 않구요

그쪽 판단에 정당한 거래 였을지 모르지만 제판단엔 그리 양심적이지 못한 판단이셧습니다.



누가 잘못한건가요
직거래시 그장소에서 확인 제대로 못한 제 잘못 인정합니다.
하지만 물건의 하자를 인정하지 않고
양심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헝글 장터에서 수수료까지 제하면서 환불을 해주셔야 겠습니까.
불편한 거래 되지 않도록 판매자분이나 구매자분들 모두 이상이 있으면 미리 애기하고 확인하고 거래 잘 하시길 바랍니다.

안전보딩 하시구요~~~저같은 사례가 또 생기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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