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바쁜 시즌을 보내고있는 탓에
올시즌엔 파이프를 딱 1번 탔어요
가는 시즌이 아쉬워
하루 딱 날잡고 하루종일 파이프만 타야지 하며
기회를 노리고 있다가 오늘 아침 날도 희끄므리 한게
딱 좋을듯하여 부랴부랴 아침먹고 사우나갔다가 점심먹고
12시 출발!!! 1시도착!!! 파이프 닫음.... ㅠㅠ

슬롭은 슬러쉬니깐 파크나 가자 하고 갔는데 이게 왠열!!!

웰팍파크가 리뉴얼되어 기물 추가되고 엄청나게 큰 원통이 똭!!!

그래 오늘은 저거다!!!

몇일전 티비에서 본
외국선수가 자연스럽게 올라가서 탭을 탁 치고 내려오던 장면을 떠올리며 힘차게 드랍인!!!

노즈가 원통을 타면 안되는데 원통 정면을 훌트면서 다리가 솓구치더니 홀라당 발라당 뒤집히면서 8번척추쯤으로 파워랜딩!!!

리트프위에서 지른 환호성이 들렸지만 호흡곤란 10초
ㅠㅠ

훌훌 털고 내려오니 괜찬아 지더군요.
같이 간 약간 멍청한동생녀석 배꼽빠지게 웃으며
"형 빽플립하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런에서 약간 멍청한 동생녀석이
"봐봐 이렇게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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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생은 지금쯤 액스레이를 찍고있겠군요 ㅋㅋㅋㅋㅋㅋㅋ

골절이 아니길 간절히 바래보지만 왜 전 웃고있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교훈
안아프면 랜딩
쇄골은 생각보다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