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달까 생각해 봤지만
또 난상토론이 될것 같아 따로 글을 써봅니다.
올바른 정보를 받아 들이는건 본인들의 몫이니까요.
스노보드에서 피봇팅은 스포츠 댄스에서 가져온 용어입니다.
댄스에서는 턴 동작을 통하여 방향을 전환하는 동작을 스노우보드에서는 이를 스티어링, 로테이션으로 얘기하는데
로테이션은 케나다나 미주처럼 파우더 라이딩을 많이하는 지역에서 엣징을 이용하기보다는
베이스라이딩을 할 수 밖에 없는 곳에서 일반화된 것으로
엣징으로 사이컷을 이용하여 회전반경을 만들면 데크가 눈에 파묻혀 라이딩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국내의 슬롭은 인공제설과 피클질로 설면이 단단하므로 과도한 로테이션은 턴이 슬라이딩(턴오버,턴아웃,감속현상)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로테이션(시선으로 시작되는 로테이션,무릅으로 시작하는 스티어링 등)을 명확히 구분하여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피벗팅을 할 것 인가 안 할것 인가 도...)
국내슬롭에서 어느정도(??)수준급의 라이더들이 로테이션을 통한 슬립으로 감속을 하며 라이딩할 경사는 그리 많치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휘팍이나 용평 최상급 상단부경사에서 바디로테이션이 필요하게 되더군요.
본인의 스킬에 맞추어 경사도에 따라 엣징과 밸런스에 따른 턴을 할것인가
로테이션으로 턴을 만들 것 인가 를 결정 해야지
무작정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보다 더 고속으로 주행하게 되면 될수록 설면은 불안정해지고 거기에 따른 라이더의 무브먼트는 치)밀해 집니다.
외적으로 보면 간결하지만 라이더 자신은 최상의 벨런스를 유지하기 위하여 무의식에 가까운 작은 움직임들을 끊임없이 하게 됩니다.
로테이션 같은 큰동작이 습관화 되지않길 바랍니다.
자세를 절제하는 것이 어렵지 큰동작을 하는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어드반스드 슬라이딩 턴을 잘 보여준 어느 데모분이 말씀하셨 듯이 엣징과 로테이션, 프레셔가
섬세해야 완성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섬세한 절제가 습관되야 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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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잘못된 점이 있으면 리플로 보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