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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언웨이티드(down unweighted)턴이란?
다이나믹 턴 혹은 벤딩 턴으로 불리우는 다운 언웨이티드 턴은 일반적인 턴과는
반대로 다운 동작에서 엣지가 바뀌는 턴이다.
일단, 언웨이트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언웨이트(unweight)이란
un·weight〔〕 vt. …에서 무게를 빼다[줄이다]
<네이버 영어사전>
란 뜻으로, 보드에 실었던 체중을 빼주는 동작을 말하는 것이다.
체중을 빼주면 보드에 걸리는 압력이 줄어 들기 때문에 에지를
바꾸고 다음 턴으로 넘어가기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아스팔트에 손바닥을 대고 돌려보시라.
체중을 실어 꾹 누른 다음에 돌리는 것이 쉬운지
아님 살짝 들어서 돌리는 것이 쉬운지..
갈아 만든 손바닥을 마시고 싶지 않다면 살짝 들어서 돌리는 게
아무래도 훨씬 나을 것이다.
참고로 보통의 슬라이딩 턴과 카브드 턴은 업 언웨이티드(up unweighted)턴으로서
높은 자세에서 엣지를 바꾸는 턴이다.
우리가 보드의 이론을 공부 할 때 언제나 그렇듯이 왜???
에 대한 물음이 꼭 필요하고 물론 그 물음에 대한 명확한 해답도 필요한데...
그렇다면 왜 다운 언웨이팅이 필요할까?
몇 가지 이유를 들어보면
-빠른 스피드에서 연속적으로 턴을 하기 위해
-급경사 라이딩에서 빠른 엣지 체인지를 위해
-모글이나 파우더 같이 정설되지 않은 슬로프에서 보드를 콘트롤하고
적당한 프레스를 유지하기 위해
-그냥 재밌어서 혹은 멋있어서
일반적인 슬라이딩 혹은 카브드 턴에서 느낄 수 없는 보드의 강한 반발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다운 언웨이티드 턴의 매력이며 적당한 경사만 허락한다면 어디서든 다운 언웨이티드 턴을 연습할 수 있다.
업 언웨이티드 턴의 경우 상체가 위 아래로 움직이지만 다운 언웨이티드 턴의 경우 상체는 거의 같은 높이를 유지하고 하체가 굽어졌다 펴졌다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연속된 모글을 안정되게 지나가기 위해서는 상체의 높이를 그대로 두고 하체의 능동적인 움직임을 이용해 지나가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CASI 메뉴얼에서 다운 언웨이티드를 프레셔 콘트롤 스킬 범주에 집어 넣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연습방법
링크트 사이드슬리핑(linked sideslipping) 에서 엣지를 바꾸고 다리를 쭉 펴주고
압력을 느낄 때쯤에 무릎을 빠르게 접어 엣지 체인지를 한다. 이것이 익숙해지면 중급 코스에서 슬라이딩 턴에 적용시켜 보자.
다운 언웨이티드 턴의 연습 방법
턴을 시작하자 마자 보드에 체중을 실어 압력을 가해주고,
턴의 마무리가 되는 극한의 시점까지 다리를 쭉 뻗어 계속 프레스를 가하다가
가장 마지막 순간에 용수철 처럼 튀어 오르는 보드의 반작용을 이용하여
빠르게 무릎을 접어 주어 다음턴으로 넘어 가는 것이 다운 언웨이티드 턴의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