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omberonline.com/vbulletin/showthread.php?t=21946안녕하세요^^;


여기 헝그리보더에서도 라이딩 전용 데크를 찾을 정도로 카빙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소프트부츠와 바인딩, 프리보드가 대세인만큼 소프트부츠 카빙에 관한 장비사용기, 컬럼들이 많이 올라와 있죠.

라이딩에 좋은 프리라이드/프리스타일 데크를 찾으시는 분들도 꽤 되구요.


하지만 오늘 제가 올릴 글은, 소프트부츠 카빙에 매니아적인 사람들의 "바인딩" 튜닝에 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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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외국 (미국/유럽)에서 소프트부츠카빙이라 함은,

(물론 프리보드로도 타지만) 대체로 알파인 보드에 소프트부츠용 바인딩과 소프트 부츠를 쓰는 카빙을 칭합니다.


하지만, 소프트부츠는 하드부츠와 달리 커다란 단점 둘이 있습니다.

1. 옆쪽이 단단하지 못하다 (lateral stiffness가 부족하다)

2. 바인딩+부츠의 결합이 플레이트+하드부츠처럼 단단하지 못하다


그렇지만, 외국의 라이더들은 소프트부츠로 하드부츠만한 성능을 내려고 바인딩/부츠튜닝에 많은 정성을 쏟습니다.

아래 글과 그림들은 버머온라인에서 발췌한 그러한 튜닝에 관한 사진들입니다.





BlueB 의 소프트부츠 셋업. 버튼 스피드 168 와이드 + 스텝인 바인딩 + 반스 부츠. 각도는 51/45.
부츠는 아주 딱딱하고 하이백이 붙어 있습니다.






Dr D 의 소프트부츠 카빙 셋업. 높은 전경각 (60+) 과 하이백에 달린 3번째 스트랩이 인상적입니다. 부츠는 말라무트.






refried 의 말라무트 튜닝. 특이하게 부츠 자체, 정강이 부분에에 스트랩을 달아 부츠를 좀 더 딱딱하게 만들었습니다.
바인딩은 카텍 프리라이드 2이지만 유저는 이것말고도 다른 바인딩을 여러 세트 가지고 있어 부츠에 튜닝했다고 합니다.





Boarder Ted 의 카텍 프리라이드 베이스플레이트와 플로우 NXT의 하이백/스트랩을 이용한 튜닝.
플로우의 케이블이 짧아 더 긴 케이블을 새로 만들었다는군요.
베이스플레이트가 통 알루미늄이라 내구성은 보장되고, 플로우 바인딩은 또한 부츠 양 옆의 플렉스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므로 상당히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버튼 미션의 하이백에 3번째 스트랩을 달아 부츠의 옆쪽 플렉스를 보강한 튜닝입니다. 각도는 앞뒤 약 45도.
유저인 softbootsailer 는 60일정도 타서 물렁하게 된 말라무트 때문에 이 튜닝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카빙시에는 정강이 스트랩을 조여 플렉스를 단단하게 하고 파우더 라이딩시에는
정강이 스트랩을 약간 풀어놓아 부드러운 셋업, 즉 한 바인딩에 2가지 플렉스 셋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튜닝후 바인딩과 부츠가 힘을 잘 받춰 준다고 만족해서 쓴다는군요.

잘 보시면 앵클 스트랩을 고정하는 나사 앞에 나사로 고정한 거 보이시죠? 하이백이 앞으로 눕혀지지 않도록 고정했습니다.





LeGogoussier 의 카텍 프리라이드 2 + 플로우 튜닝.
카텍 프리라이드의 특징인, 캔트/리프트를 준 것, 그리고 과도하게 느껴지는 하이백의 기울기가 인상적입니다.






버튼 P1 + DC 얼리전스의 만남. Technical.Experience 가 튜닝.





softbootsailer의 또다른 버튼 커스텀 바인딩 튜닝.
잘 보시면 앵클 스트랩을 고정하는 나사 앞에 나사가 붙어 있는 것이 보이시죠? 하이백이 앞으로 눕혀지지 않도록 고정했습니다.





필자의 카텍 프리라이드 2 튜닝. 토스트랩은 버튼 캡스트랩으로 바꿔 달고 앵클 스트랩을 하이백과 분리시키고 위로 옮겼습니다.
앵클 스트랩을 위로 올리면 양옆 플렉스가 약간 더 단단하게 됩니다.
나중에 제 32 포캐스트 부츠가 좀 더 물렁하게 된다면 3번째 스트랩을 달아줄 예정입니다.
이제 32 포캐스트도 앞뒤 플렉스는 처음 쓸때보다 조금 물렁해 졌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단단한 편이고,
양 옆 플렉스도 아직까지는 만족스런 편입니다. 각도는 50/45, 뒷발에 2/2 캔트/리프트를 주었습니다.





여러분의 부츠도 말랑해져서 예전같은 반응성이 나지 않은데 발에 맞아 버리기는 아깝고,

여분의 발목 스트랩과 바인딩이 있으시다면,

한번 하이백에 스트랩을 달아보시는 튜닝은 어떻겠습니까?

더 딱딱한 셋업을 원하신다면 위의 softbootsailer 님처럼 하이백을 베이스 플레이트에 고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는 바인딩 각도를 조절해 붓아웃이 없게 전경각으로 셋업하시고 (적어도 20도는 넘게 나오실 겁니다)

프리보드로 G-포스 카빙을 시도하시는 것도 상당히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그럼 이만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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