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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신이 온전치 못함 주의**



예전에는 겨울오기전에는~ '언제 겨울님이 오시려나'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말이죠~


요즘은 겨울님이 오실것을 대비하여 몸단장 (다이어트)도 하려고 술도 줄이고~ 끼니도 줄이고~


20살때는 이런거 대충해도 몸뚱이가 쓸만했는데 말이죠


3땡이되니 배도 나오고 말이죠





지를것도 많고, 질러야할것도 많고 말이죠


그렇게 데크가 3장 4장~ 

매년 부츠 1개 ~2개~,  장갑이 1개~ 2개~ 

원정가서 불편해서 안산다고 안산다고 다짐했던 플럭스 바인딩도 2개

안입는 옷들~  입는 옷들

엉덩이 허옇게 변색한 팬츠들...


강습도 받고싶은데 말이죠~ 라이딩 강습~ 트릭 강습~ 파크강습~ 파이프 강습~


200, 200, 200, 200  하하하 하나만 해야겠지말이죠


사실 천만원 쓴다고해도 제가 원하는 만큼 탈 수 있다면야! 투자할거죠!


그럼 평창 올림픽 출전이죠~  겔겔


그리고 원정도 가고싶고~


사람도 사귀고 싶고~


사진도 찍히고 싶고~


영상도 찍고싶고~






무엇보다도 기분이 멜랑꼴릭한건 말이죠


이런 겨울에 대해서 주절주절될 사람이 없다는 거죠


집에서 하루종일 영어로 주절주절되는 스노우보드 유투브 영상들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당장 5정도는 돌릴것 같은데 말이죠


이런 ㅄ같은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는건 아닌데, 딱히 있는것도 아니고, 딱히 주제가 있는것도 아니고, 


외롭네요


혼자 방안에 가만히 누워있거나, 혼자 롤하거나 하스스톤하거나, 등산하거나, 수영하거나, 헬스하거나, 오래방가거나, 밥을 먹거나


다른건 다 괜찮은데, 혼자라도 좋은데


보드 생각만 하면 왤케 외롭고 불안하죠? 


사실 뭐 잘 안다치고 슬로프 다 잘 내려오면 그럭저럭 타는건데 말이죠


닝겐 욕심이 끝이없죠.


5년이나 탔는데~ 아직도 이것밖에 못타~? 불안

하 처음부터 강습 받을걸~ 후회

내 덩치는,  내 발은 왤케 클까, 이렇게 해서 잘탈수 있을까 하는 초조함.


하.. 나란 닝겐




넘나넘나 고민이 많은가봅니당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애매모호하고 멜랑꼴릭하고 요상야릇한 그런 고민말이죠...


그래서 이렇게 ㅆㄺ같은 잡담을 자게에 남겨서 저의 흑역사를 추가해봅니당... 흑흑






저는 생각을 많이하는걸 좋아하지 않는데요

왜냐면 평소에 생각이 넘나 많아서요

그래서 생각없이 하는 운동을 좋아했는데

보드는 생각없이 타기엔 제가 너무 사랑하나봅니다.

너무너무 사랑해서 잘타고싶다는 생각이 하루종일 나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트 360 절대 못할줄 알았는데,  작년에 열심히 노력하다보니 어느순간 곧잘 돌리게 되었는데 말이죠

참 기뻤는데 ...  자랑하고 다녔는데에~ 만족을 못하네요~

참 인간의 욕심이란...


헛소리 고마 하고 올 겨울을 위해 열심히 몸을 가꾸어야겠습니다.

보드 생각하면서 운동하고, 술 안마시면 참을 수 있겠죠


좀 후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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