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겨울이 마이 기다려져서 아주 오래전 블로그에 올렸던 것을 재탕합니다.

 혹시 아직도 못보신 분들을 위하여!!^^



2011년 2월 12일~13일

장소:용평리조트 레인보우 주차장

 

이글루 제작,사진, 글 : worldphoto (= dirtyboarder )

삽질 : 본인.

 

 

2732C14353A3ACBA036E37

                                                  완성된 다음날 아침의 이글루

 

2120404353A3ACBB170458

                                              수납된  모습의 이글루 메이커

                                         무게 2키로 정도.. 동계 텐트 2인용은 약 4키로 이상.

 

 

232F7F4353A3ACBB05A113

                                                          내부  구성품들

 

 

272C204353A3ACBC0AF9E8

                                                                 박스로 조립

 

 

231B194353A3ACBC1D8BCD

                                 이글루 건축용 폴을 결합하여 길이를 직경2.4m(2인용)으로 세팅

                                               6인용까지 가능하다고는 하느데...

                                                  언제 다 만들꼬~

 

 

2415474353A3ACBC245F6C

                                              폴과 박스, 페그를  결합

                                                   페그를 바닥에 꽂고, 이를 중심으로 돌려나간다.

 

 

262D1E4353A3ACBC0995B1

26분경과

초반 3박스 정도는 비스듬히 돌리고 4번째 박스부터는 Full로 채워서 나간다.

 

 

 

 

2325FB4353A3ACBD115AE1

 1시간 43분 경과

어느 덧 3층을 돌리고 있다.

갑자기 폭설이 솓아지고....

 

 

 

2322A04353A3ACBD163724

 2시간 23분 경과

4층을 돌리면서

눈은 그쳤다.

층을 올릴 수록 폴을 길이를 조금씩 늘려나가 원추형 모앙으로 만들어 쌓는다.

 

 

235B353E53A3ACBD083616

 3시간 경과

4층을 쌓고있다.

한명이 밖에서 계속 눈을 퍼날라 박스 안으로 쏟아내면, 다른 한명은 이글루 안에서 눈을 꾹꾹 눌러 다져넣고 블럭이 완성이 되면 박스를 다음 칸으로 세팅을 한다.

눈을 계속 퍼담아올 수록 눈을 퍼날르는 사람은 점점 눈을 퍼야하는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에 왔다갔다하느라 힘들고, 안에서 눈을 눌러다지고 박스를 세팅하는 사람은 안에서 몇시간동안 꼼짝달싹 못하기 때문에 화장실도 못가고 발은 시리고, 이래저래 둘다 hard work였음.

뿐만 아니라 이날따라 내린 눈의 설질이 보통 영동지방에 내리는 웻(wet) 파우더가 아니라 습기가 적고 가벼운 드라이 파우더 설질이었기 때문에 더 많은 눈을 퍼담아야했고 잘 뭉쳐지지도 않기 때문에 더 꾹꾹 눌러담아야 했기에 초보인 우리들이 하기에는 더욱 힘든 작업이었음.

 

 

 

2660333E53A3ACBD02F04F

4시간 경과

해는 뉘엿뉘엿 저물고 5층을 끝낸 시점에서 왼쪽 하단에 있는 눈톱으로 입구를 도려낸다.

드디어 밖으로 나와 참고참았던 소변을 봄.

 

헤드랜턴을 키고 어둠속에서 작업을 계속하여 6시간만에 완성.  ㅠㅠ

좀 더 숙달이 되면 4시간대에도 가능하리라고 본다.

 

 

 

 

265EDC3E53A3ACBE04017F

 실력도 실력이거니와 눈에 습기가 너무 적어서 결합력이 약해 지붕을 매뉴얼대로 만들면 무너질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등산용 스틱과 박스패널을 올리고 그 위에 비상용 비닐담요를 덮는 방식으로 마무리. 비닐담요위에는 10cm정도의 두께로 눈을 덮어 내한성을 확보했다.

 

 

 

235D163E53A3ACBE06C28A

 안에서 소주에 삼겹살을 구워먹으면서.

동계용 텐트에 비해 내한성, 외부의 소음차단, 거주성에서 월등히 뛰어났음.

   바깥 영하 14도...여기서 둘 다 주무심.. 

 

3년이 지난 지금도 활동 중^^ 감사!  

 

다음날 용평 패트롤이 다시 와 생존 확인!

 

 

 

21526F3E53A3ACBE105224

 다음날 아침의 이글루

텐트보다 천장이 높기 때문에 거주성이 좋고 옷을 갈아입기에도 편했음

 

 

 

2138233E53A3ACBE3389FC

 이글루 뒤쪽 모습

얼음이 아니라 눈을 쌓아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내벽을 지탱하려면 반구형이 아닌 원추형 스타일로 제작될 수밖에 없음

 

 

 

2532CB3E53A3ACBE397BD9

 철수전 강도테스트

 

 

 

2111B14153A3ACBF32F253

 

2329214153A3ACBF168268

 눈사람 모양으로 창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2313A44153A3ACBF30E769

뽀개는 것도 잘 안됨.

생각보다 상당히 견고

잘만 만들면 봄까지도 견딘다고 함

 

     눈 많은 지역에서

 

베이스 캠프용으로 적격 입니다.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1] Rider 2017-03-14 43 228581
144001 정시 퇴근하시는 분들 부럽습니다.. [15] pepepo 2016-09-13 1 830
144000 실시간 3대천왕 맛집! file [22] K* 2016-09-13 2 2113
143999 지금 저의 심정 file [10] 소리조각 2016-09-13 1 1290
143998 이것도...지름의 일종(?) 일까요?! file [23] 비록스키지... 2016-09-13 11 1386
143997 내년 10월 해외여행 계획중 입니다 [4] 꽃보다스노보드 2016-09-13   1134
143996 풍성한 가ㅅ [14] 베어그릴스 2016-09-13   1137
143995 제 친구들이 처한 참상을 고발합니다!!! file [19] 미친스키 2016-09-13 2 2331
143994 오늘 5시까지 근무 하라네요... [28] 꽃보다스노보드 2016-09-13   1158
143993 우씨~! 이거라도 질러? file [12] guycool 2016-09-13 1 1427
143992 버튼 AK 2L 붐 자켓(검빨) 203.97$ file [39] 잇힝잇힝잇힝 2016-09-13 4 2833
143991 이글루 체험단 단톡방 결성. [2] guycool 2016-09-13   946
143990 추석 명절 [3] DarkPupil 2016-09-13 1 506
143989 급여가 미리 나와서 좋아했어요.....1시간전까지는... [16] 나쁘다 2016-09-13   1437
143988 시즌이 다가옵니다 인생사진투척 릴레이 file [14] SensBang 2016-09-13 1 1573
143987 그동안 제글 재밌게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8] o뒤꼽이o 2016-09-13 30 1261
143986 [지름유도] 저렴한 장갑...... file [96] 워니1,2호아빠 2016-09-13 6 2810
143985 파크 거리 잔혹사 시즌 1 [5] guycool 2016-09-13   777
» 한국인도 이글루를 만들다! [21] guycool 2016-09-13 3 1559
143983 2차 사진강좌 오실분들 보세요 [11] 볼아도리 2016-09-13 14 860
143982 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던... 곤.., 용.... 용으로 선택... 했네요. [14] jekyll 2016-09-13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