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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사업을 하셔서 그런지 연말에는 좋은 술이 선물로 많이 들어옵니다.

 

6-7 년전.........아버지가 연말에 어머니와 외쿡에 나가시고,

 

저혼자 집에 있는데, 심심해서 제 화이어볼 친구들 불러서 파티를 했죠.

 

아버지가 아끼시던, 발렌 30 , 중국술 글고 북한에서 사오셨다는 물개 화이어볼 술까지

 

동을 내버렸죠....................

 

귀국후 아버지가 노발대발 하십니다.

 

저는 몸에 안좋은거 제가 다 소진했다고 둘러두고 보드타러 튀었죠.

 

그 이후로 술을 집에 안가져다 놓으시고, 싸구려 중국술이나 상한 와인만 남겨졌더군요.

 

이듬해 여름.........

 

친구들이랑 아버지의 별장?(콘테이너 박스)이 있는 인천 무의도에 놀러갔습니다.

 

그때 마침 아버지는 역시 다른데 계셨고..............

 

우리들은 사온 소주와 맥주 등을 먹을려고 하는데, 눈치 백단인 친구가...

 

술창고 비슷한 케비넷을 발견............

 

역시 발렌타인 21년 이상부터.........친구 말로는 증말로 비싸다는 로이얄 살루트도 있더군요..

 

....암튼 그술들 아버지의 건강을 생각해서 몽땅다 비워주시고,

 

맥주 피트병 몇개를 냉장고에 채운체 서울로 올라왔죠.

 

 

.....그 이후로

 

아버지는 진귀한 술을 회사의 어느 금고에 숨겨 놓으시드라구요.....

 

......그 진귀한 술들중에 지네술도 있는데 죽어도 못먹겠드라구요.

 

..........대신......일년에 두번씩, 처갓집의 본가가 연천에 있는데, 와이프의 할머님이

 

직접 따신 천마로 만든 천마주를 아버지께 드리곤 합니다.......

 

....아버지 ...이러면 쌤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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