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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카빙에 대한 의견을 보다 보면 제목과 같은 의문이 떠오르네요...
카빙은 그리 대단한 기술이 아닙니다. 미국 교본에서도 중급에서 연습을 시작하길 권합니다.
그리고 이론은 간단합니다. 무슨 짓이나 자세를 취하던 말던지 " 엣지를 최대한 세워서 미끄러짐 없이 가르는 것" 이죠. 한 가지 아셔야 하는 것은 아무리 소위 고수라 하더라도 모든 설면 상태나 경사에서 매번, 그리고 턴의 시작서부터 끝까지 완벽한 카빙을 구사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사실 입니다. 이건 어떤 미국 프로 선수의 고백으로 당시 배우는 입장이었던 저에게 많은 힘을 실어 주었죠..
한가지 아쉬은 것은 마치 어떤 자세나 제스쳐를 취하면 카빙은 저절로 따라 온다는 듯한 설득 입니다. 하나 현실은 이렇게 녹녹치 않습니다. 최대한 엣지를 세우고 순간 순간의 변화와 변수를 모니터링 하면서 이에 따른 변화를 주면서 버티는 것에 더 가깝죠.. 이렇게 즉석에서 교정할 능력이 생겨야 어느 순간 카빙 모멘텀에서 살짝 비껴 나와도 바로 다시 궤도에 복귀 할 수 있습니다.
한번 만이라도 중급 슬로프에서 눈 좋고 사랍 별로 없을 때 카빙감의 첫경험을 제대로 하십시요. 처음으로 엣지를 카빙 레인지로 세워 보기 위함입니다.그리고 몸으로 기억해야 합니다. 아니 저절도 됩니다. 충분한 체험 없이 그 상태로 들어가 보려는 시도는 맹목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분들의 도움 의견을 취사 선택하여, 배우는 자에게는 때때로 찾아오는 카빙 세션에 들어갔을 때 이를 유지하고 버틸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쌓아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