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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외롭네요...

조회 수 2098 추천 수 1 2016.10.25 00:46:38
10년만에 이곳을 찾게되네요. 어디 하소연할데도없어서 이곳에 왔습니다. 부디 저를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올해로 34살입니다.
가난한번 끊어보겠다고 열심히 살아왔는데 더 힘들기만 하더군요. 그러던 중 주식하는 친구의말만 믿고 덜컥 대출을받아서 투자했는데 실패를 했습니다. 이자감당이 안돼서 대출에 대출.. 지금은 상환해야하는돈이 월 700이고 사금융까지 끌어써서 더 빌릴수도 갚을수도없는 상황입니다. 친구 가족 모두 절 동정만해줄뿐 도와줄생각은 없는것같습니다. 참
많이 외롭습니다. 돈없어도 괜찮다며 저하나만보고 결혼해준 제 아내.. 그리고 다음달에 태어날 아이.. 정말 무슨죄일까요. 너무 미안하네요. 남겨질 제 가족들이 너무나도 가엾지만 저는 더이상 살아서 민폐를 끼치지 않는게 제 가족을 위한 선택인것같습니다. 왜 저는 실패한 인생이 되었을까요? 저는 여기서 포기해야겠지만 저와 비슷한 상황에 놓이신 누군가가있다면 힘내서 꼭 일어나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여보 진짜 미안해. 여보가 충격받을까봐 편지 한장도 못남기고 간다.. 우리 아이 얼굴한번 못보고 가는게 큰 한이되는구나. 정말미안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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