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연.히, 모 블로그에서 이곳 헝글님이 쓴 전경-후경 글을 읽었습니다.

뭐 읽었다기 보단,,훝어봤습니다. 그 분이 쓴 다른 글들도.

몇가지 도안이 잼있었습니다. 많은 것들을 고려하셔서, 참고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전경-후경이 잼있었습니다. 덕스텐스에서는 거의 없는 내용이기에.


그리고 우.연.히. 아래 영상을 봤습니다. (근데 국내분이 만든거라 이게,, 홍보용이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라이딩만 보시길.)
https://vimeo.com/188611853

- 진짜 끝판은,,끝판왕입니다.


1. 제가 깨달은 것은 하나입니다.

- 테크니컬 라이딩이 왜 '테크니컬'라이딩인지 알겠다.

- 테크니컬 라이딩은, 그냥 간단히 말해서 (기술적 요소로서 엣지를 극단으로 이용하는) 무게 중심의 '테크니컬'한 이동-움직임을 통한 라이딩이다.

- 그 '테크니컬'한 이동을 위해, 뭐 여러가지 동작이나 자세?가 있지만, 암튼 중요한 것은 그것을 알고 데크를 통해 배우고 데크 속에서 몸에 익히는 것이다. (안되면 위 영상이라도.쿨럭.)



2. 사실, 칼럼을 가끔씩 보면,,  물리적으로 틀린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 그러나, 중요한 것은 데크가 가르쳐 주는 것을 몸으로 직접 느끼고, 그것을 또 물리?적 개념을 통해 더욱 이해하여 다시 몸으로 데크를 가르치려고 하고,, 그러다가 몸이랑 데크가 잘 합쳐져서 쎌땐 쎄고 약할땐 약하고 거칠땐 거칠고 부드러울땐 부드럽게 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그 중 그래도 가장 중요하며, 가장 쉽게 혼동되는 물리적 개념 2개를 말씀드린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업"을 하는! 행위. "다운"을 하는! 행위.

업을 하는 행위는 데크/지면에 프레스를 주는 행위입니다.

다운을 하는 행위는 데크/지면에 프레스를 감소시키는 행위입니다.

업한후/다운한후 유지된 상태는, 그냥 자기 몸무게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우리가 다운시에 프레스를 더 강하게 체감하는 것은, 우리가 턴을 하기 위해 몸을 기울이기 때문이며 이때 가장 손쉽고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바디포지션 상태가 다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업을 하는 이유는? ..보통 "초급중급"에서는,, 업을 한후 엣지체인지를 조금 더 쉽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2) 전경-후경

특히 테크니컬 라이딩의 경우,

전경으로 몸을 앞으로 밀어주면 당연히 테일이 끌려 몸쪽으로 올라옵니다. 그리고 전경상태로 몸을 기울여/앞쪽으로 던지며 턴을 주면,, 노즈가 더 많이 휩니다.

후경으로 몸을 뒤로 밀어주면 당연히 노즈가 끌려 몸쪽으로 당겨집니다. 그리고 후경상태로 턴을 마무리하며 프레스를 풀어주면 데크가 알리?/리바운딩되어 튕겨나갑니다.

전경으로는 기본적으로 테일에 프레스를 못?(그러니까 적게) 줍니다. 후경으로는 기본적으로 노즈에 프레스를 못?(그러니까 적게) 줍니다.
부분 전경, 부분 후경은, 논의를 위해 배제합니다. 그러나 그게 그겁니다.


3. 아무튼, 테크니컬 라이딩은, 카시보다 훨씬 몸의 중심의 이동반경이 크고 격렬합니다. 혹은 몸의 중심에서 양끝단(머리/발)의 이동반경이 크고 격렬합니다. 물론,,상체/팔/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을,,주안점으로 두고 테크니컬하게 이것을 사용? 혹은 데크/슬로프에 반응?시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 이 문장을 가지고, 효율적인 운용이나 최소화된 움직임/이동으로 강력한? 데크 라이딩이 가능하다는 류의 반론으로, 오해하시 마시기 바랍니다.

- 기본적으로는. 카시와의 대조를 위한 표현입니다. 그러나,,훈련?탐험?실험?을 위해서는 실제로 일부로라도 한번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몸을 통한 (데크/슬로프) 반응을 보고 점차 날까롭고 강하게 가다듬?어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강력주의.

저는 덕스텐스만 타봤습니다. (지난 시즌 호크 1에서 딱 1번 전향각을 내려와보기는 했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기본적인 라이딩?/물리적? 개념은 카시와 동일하다고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단지 비교적 정면을 바라보고 타는 자세이기 때문에 몸을 옆으로 뉘여 턴시 엣지를 통한 프레스를 훨씬 크게 가져갈 수 있다는 것만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별도의 전향각 데크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ㅋ)

슬슬 올 시즌이 다가오면서 최근 영상도 보고 생각도 해보면서, 점차 물리적 개념은 물론 동일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시와는 차별화되는 포인트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엣지 각도/몸 땅에 눕혀?버리기, 전경-후경, 마침내 영상에서 보는바와 같은 강력하고 "능동"적인-"동시에 수동적인" 리바운딩 운용.을 접하고, 드뎌 개안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아. 테크니컬 진짜 타야겠다.@@" (난 전전후가 꿈인데. 킥도 타고 파이프도 타고 레일도 타고..ㅡㅡ;. 암튼.)



전향각 타보지도 않은놈이 설레발 쳤다고 하셔도,,어쩔 수 없습니다. ㅋㅋ. ^^.

걍 시간이 남아, 참고만이라도 되시라고, 글 끄적였습니다.

올해/시즌 전향각을 실제로 제대로 타고 시도해볼지는 알 수 없지만,, 빠른 시일내에 꼭 타내 겠습니다. 꾸벅.

라이딩의 최고의 기술은,,형태가 없는 자유라는 생각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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