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만두국이라고 며칠 전부터 정해 놨었습니다

그 전에 계속 미뤄왔던 일 두가지를 했는데

원래 아카시아 집성목에 오동나무 오일 몇겹 칠해놓은걸 조리대 받침으로 쓰고 있었는데

계속 미끄러지고 해서 미끄럼방지 패드를 잘라 붙이기로 합니다

그리고 계속 벼루다 이번에 지른 대형도마.. 너무 좋네요

그럼 이제 밥을 합니다

육수 재료입니다.

네시간쯤 끓이겠습니다

부채살은 건져서 찢어주고

육수는 걸러줍니다

만두피는 반죽해서 냉장실로 ㄱㄱ..

네 시간 뒤 숙성된 밀가루 반죽을 밀어서

만두피를 만들어 줍니다.

만두를 최대한 크게 빚을꺼라 피도 좀 크고 살짝 두껍게..

만두 소 재료는 숙주나물, 돼지고기, 파, 두부

만두 빚는거 같은 테크니컬한 작업은 잘 못합니다..

왼쪽 상단 형편없는 두 개가 제가 빚은거고, 나머지는 도저히 안 되겠어서 마누라한테 헬프쳐서 도움 받았습니다.

만두는 따로 쪄서 데운 육수를 붓고 고명을 올려주면 완성

양파 간장절임을 곁들여 먹습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 아니라

뜨겁게 데운 육수를 많이 붓고, 고명을 올리고, 당면 넣고, 삶아줬던 고기를 넣어

밥을 말아 먹겠습니다.

만두보다 이게 더 맛있었던 듯 한 느낌도...

맛있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