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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30일 지산개장날 있던 일입니다.
당시 습설이고 슬러쉬라 그닥 만족못할 상태더군요
휘팍 다녀와서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ㅋ (휘팍 11월 27/28 야심백 그때 설질이 완전죽여줬죠..)
뉴오렌에서 바인딩채우고 슬슬내려오다가 오른쪽에있던 사람 피해서가려구 왼쪽으로 턴을했는데
역엣지가걸려가지고 앞쩍을해버린거에요
근데 분명히 앞에 사람이 없었는데 왠 ㅡㅡ; 어떤사람하고 접촉사고가 났어요
깜짝놀래가지고 제가 그사람 허리위에 다리를 댄상태로 멈췄거든요
근데 알고보니깐 데크로 머리를 찍었나봐요..
근데 그분이 헬멧을 써서 다행이지.. 머리가 띠~잉 하시다구
계속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라는말만나오더라구요
학생이냐니깐 네 학생이에요~ 참고로 제나이 열아홉 ㅎㅎ
그냥 가시라고~ 별탈없다고~
에휴.. 그떄부터 너무 쫄아서 아 보험부터 들어놔야겠구나~
이런생각이 팍 들어오게 만들더라구요
진짜 부상보고서 다른사람들이 써놓은것보고 깜짝놀랬어요
병원비 막이런거 백단위로 시작하니깐 ㅠ;;
그거야뭐 제가 처신을 미리 잘하면되긴하는데
여러분 꼭 스키보험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