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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적으려다가 그냥 글을 쓰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씁니다.
헝보 분들 대부분 사회생활 하시는 분들이실거고 이런저런 취미생활이나 동호회 활동도 하셨을텐데..
어디를 가나 좀 눈꼴사나운 부류가 있죠.
바로 취미활동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과시하려고 활동하는 분들입니다.
초보자가 좋은 장비, 상급 장비 타는 것 자체는 전혀 문제될 이유가 없습니다.
자기가 자기 취미 생활하는데 자기돈 쓰겠다는게 뭐라 하는게 이상한거죠.
그런데, 그 돈쓰는 목적이 내가 이걸로 잘타보겠다, 이게 목적이 아니라
이제 제일 비싼 장비이고 사람들이 우와하니까 이걸 사겠다.
이런 부류도 경험상 꽤나 되더군요.
그런 사람들과 같이 활동하면 짜증나는게 장비가 얼마냐 하는걸로 사람 등급을 나눠버리죠.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 이런 남들의 깔보는 시선에 상당히 민감하니 또 참지 못하고요.
우스갯소리로 아웃도어 열풍일때 등산모임 한번 갔다오면 신상 자랑에 짜증나서 나도 산다는 마인드로 경쟁하듯 사다보니 장사가 잘됐다는 말이 있죠.
솔직히 제 생각으로는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옥세스, 케슬러 샀다고 하면,
잘타고 싶어서 산 사람보다 남들에게 과시하려고 사는 쪽이 더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사람들의 시선, 내가 열심히 타고 소중히 했던 장비를 싸구려로 보는 그런 시선이 짜증나서
초보자가 상급데크 탄다는 것에 반감이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의도가 순수한 취미활동이 아니라고 생각되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