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자게가 이 문제로 하태하태했군요.
우선 저는 타고싶은거 사고싶은건 안사면 장비탓 그리고 병까지 난다는 말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보드를 잘타진 못하지만 그래도 짧지는 않은 시즌을 보낸지라 많은 지인분들이 입문장비 상담을 해오시고 초보때부터 중상급자까지
커가는 과정을 지켜봐왔습니다.
일단 자게글들을 읽어보니 두 분류로 나뉘시는군요.
1.해머>프리 ㄴㄴ 초보가 고가의 해머덱으로 연습하든 말든 그거슨 본인의 자유 어차피 그랜드오픈되면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찾아가게되니 문제될것이 없다.
2.길고 단단한 해머는 컨트롤의 난제로 여러가지 사고의 원인이 될수있다.
정도인듯 한데...
짧게 저만의 생각을 쓰자면 두가지의 케이스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주말보더, 주에 한두번정도 출격이 가능한사람
그리고 여유가 있든 사직하거나 탈탈 통장털어서 반상,풀상으로 즐기시는 분들입니다.
이 두 케이스는 이견의 여지가 없이 마일리지 적립에 하늘과 땅차이의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풀상자들은 한시즌만에 킥에서 7~9까지 돌리는 타고난 능력자나 빅토리아,디지에서 슬로프를 썰고내려오는 카빙마스터가 나올수도 있습니다.
몇일쉬고 하루타며 리셋되고 복습하고 다시 숨을 고르는 틈없이 매일매일 마일리지를 적립하다보니 10년 관광보더보다 1년 풀상자가 괴수가 되는 지름길이란 말이 나오는거죠.
여기서 답이 나옵니다.
오해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자면 너비스턴을 익힌정도의 보더가 100만원 넘어가는 해머를 사니마니 그것을 논하는게 아닙니다.
전 금전적인 여유가 있고 풀상을 하는 초보들이라면 그 어떤덱을 사도 반대를 하지 않습니다. 길고 괴로운 싸움이 시즌초에 기다릴지언정 마일리지깡패로 난제를 풀어나가는게 가능하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말보더나 한달에 3~4번 출격이 가능하신 초보분들이라면 진지하게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중복투자? 사고의 위험성? 그것도 그것이지만 이런분들은 시간과의 싸움이기때문입니다. 겨울은 짧고 19살 지나면 늙어가는 몸때문에 실력을 최대한 쌓는것이 결국 최선책입니다. 이런분들은 컨트롤이 조금이라도 더 어려운덱으로 시작하시면... 시즌이 끝나갈 무렵에도 그렇게 좋은 결과를 기대할수가 없습니다. 수많은 입문자분들을 봐왔던 저의 결론이기도 하구요.
입문의 난이도를 현저히 낮출수있는 덱으로 시작하신다면 분명히 시즌중반 이상되었을때 고가의 해머덱보다 좋은 결과물을 본인이 직접 확인하실수 있을거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