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지하철 성추행 사건 피의자가
경찰에 자수한 가운데 피해자 장모씨(27)가 당시 성추행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를 제지하지 못한것으로 밝혀졌다.
지하철경찰대에 출두한 피해자 장씨는 "당시 성추행을 당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부끄러워서 가만히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경찰대의 이응우 경감은 "장씨는
개인정보가 유출될까 많이 두려워하고 있으며 행여나
인터넷 마녀사냥의 희생자가 될까 경찰에
보호를 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성추행을 한 피의자 조씨(47세)는
언론과
네티즌에 의해 사건이
확대되면서 자신의
얼굴이 인터넷에 급속이 확산되자
불안감에 밤 9시 55분 경
경찰서에 자진출두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역삼동에서
친구와
막걸리 7병과
양주 1병을 마시고 술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전했으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얼굴이 알려진 것을 두려워 한 조씨가 방배동에서
일반 전화로 자수를 해와,
진술서를 받고 일단 귀가 조치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