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시뇰 미니..

길이 121과 123밖에 안되지만 한계체중은 90KG까지인 데크입니다.

한 3년 전에 구입해서 한두번 타보고는 "재밌는 덱이지만 역시 그래도 턴이 터지는구만" 하면서 박아놨었는데

최근 체중이 좀 빠지고 나서 다시 타보니 진짜 신나더라구요.

작은 래디우스덕에 미칠듯이 기민한 움직임, 익스트루디드지만 접촉면이 적다보니 미칠듯한 스피드, 하지만 생각 이상의 안정감..

당연한 일이지만 깃털같은 무게에다 생각외로 발 사이의 허리부위 플렉스는 낮아서 해머덱처럼 완전히 안 휘는건 아니라서 밸런스만 잘 잡으면 프레스계열이 불가능하지는 않고..살 더 빼면 카빙도 될 듯 하고요..

문제는 

1. 타고 있으면 곰/돼지가 재롱부리는 듯한 비주얼로 인해 없어보임.

2. 상급/최상급에서는 역시 많이 털릴듯 함..

두 가지인데요. 2번 문제는 상급/최상급이 제대로 운영되는건 보통 시즌 최성수기가 되어서니까... 시즌 초랑 시즌 말에는 별 문제가 없고, 1번이야 뭐 그냥 시선은 신경 끄면 되는 문제라서..

그래서 막 컬렉터 본능이 일어납니다.

제가 가진게 요건데요

사실 그래픽이 딱 제 취향은 아니라서 다른 년식을 찾아봤는데

다 너무 이쁘네요...

근데 단종된지 너무 오래되서..(마지막에 나온게 2008년인가 2009년.. 이게 제가 가지고 있는거고요)

이베이를 헤매고 있는데 정말 매물이 없네요. 하긴 근 10년된 덱이니.. 딱 하나 있는건 영국에서 팔고 있고..

그래서 비슷한 컨셉의 다른 덱을 봤는데

버튼 nug, 캐피타 스프링 브레이크, 요넥스 언픽스...

버튼이랑 스프링 브레이크는 정식 수입도 안 되는거 같고.. 가격과 est의 압박이..

요넥스 언픽스도 단종된 듯 하고 중고 매물도 없고..

이베이 다니다 보면 나올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