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하이원 다녀 왔습니다.

날씨 좋고, 기온이 올라가기 전이라 설질도 참 좋았습니다.

아침에는 안개가 장난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안개가 물러나면서 운해가 펼쳐졌습니다 (근처 산 이름은 몰라요.. 아시는 분 계시려나요)

11시가 다가오면서 사람이 몰리자

올 시즌 첨으로 키커에 들어가봤습니다

얍!

어 이게 아닌데

쿠당탕

마누라는 박장대소하고

파크레인저 분은 청문회에서 이재용이 "대통령은 그 주제로 30분 이상 이야기할 지식이 없습니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 표정으로 뛰어오면서 "엣지 쓰지 마세요~"

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우리 마누라도 아는건데..

괜히 키커만 망가트리고.. 송구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래도 아픔을 딛고 다시 뛰어서 강렬한 베이직 에어 성공..

재성공하고 부끄러움에 재빨리 도망쳤습니다. 파크쪽은 얼글 들 낯이 없어 시즌아웃 해야겠네요..

마누라 말에 의하면 평범하게 잘 뛰는 분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였다고 합니다.

당장은 부끄러움에 몰랐는데 집에 오니 온 몸이 쑤시더니 팔이 안 올라갑니다... 오늘 하루는 읍소하며 밥을 먹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