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가 한 수많은 뻘짓거리중에 가장 대단한? 뻘짓을 얘기해 볼까합니다.
멘붕인데...
작년에 태풍으로 컴터가 맛텡이가서 새로 맞춰야 하는 상황에...
그래 이제까지 미뤄뒀던 워크스테이션 조립을 해 보는거야!! 라는
뻘념으로 충만해서... 앞뒤 안보고 클릭질을 했습니다.
이때의 지름신님이 아주 강력크해서...
제온E5-2620 v3 2개, asus Z10 듀얼보드..ddr4 pc 17000 ecc 렘등...
그런데.. 시작부터 꼬이더군요.. ㅋㅋ
처음으로 꼬인 건 서버용 마더보더엔 ECC램을 달아야 하는데...
처음 시도하는 거러 그냥 pc용 DDR 4를 구매해서 헐값으로 중고나라행...
재차ECC램 구매해서 여차저차해서 잘되나했더니...
부팅하고 틈만 나면 버버벅...
이래해도 안돠고 저래해도 버버벅...
결국 용단을 내려 슈퍼마이크로 듀얼마더보드를 직구로 재구입...
근데 이놈은 부팅도 안됩니다.
이베이 판매자에게 안되는 영어 번역기 돌러가며 따졌지만 본사에 문의하라는...(뭐냐? 너희 놈들.. 컴터계의 요넥스 코리아냐??)
아.. 다시..울며 겨자먹기로 asus 듀얼보드 장착...
그러나 여전히 버버벅...
일을 할수가 없을정도로 부팅에 재부팅에 무한으로 빙긍빙글 도는
마우스를 보면서 그냥 PC로 돌아가자.. 듀얼은 뭔 얼어죽을 듀얼cpu 냐
하면서 기가바이트 마더보드 구매...
혹시나하고 판매자에게 ECC램 호환되냐 물으니 당연하지!!라는 대답을
받고 시원하게 구매...
근데 오늘 아침 조립하고나니....
부팅이 안되고... 이젠 그냥 덤덤함이...
판매자에게 따지니.. 아 그래? 나도 총판에 물었더니 된다던데?
미안..
끗!!
하아...
울면서 다시 ecc램을 중고나라에 판매하려고 올렸네요.
역시 잘 모르는 세계엔 함부로 발을 디뎌서는 안된나 봅니다.
이래저래 뻘짓으로 케양한장값을 사용하지도 못하는 물건으로 삭혔네요.
ㅠㅜ
현재 그냥 남아있는 물품..
Asus듀얼 마더보드, Supermicro 듀얼 마더보드, 제온e5 2620 v3 1개, 잘만 쿨러 1개... 그리고 ecc 램 8개...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