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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큰 이벤트 하나로 한 지역이 기사회생할 수 있다는 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 알 수 없는 믿음
아직도 88올림픽 수준에서 별로 달라진 게 없는 "세계가 우리를 본다~" 라는 관심병.
요 믿음을 이용해서 임기 중 업적처럼 생긴 똥도 싸고 덩달아 뒷구녕으로 임기 후 노후자금으로 살짝 챙기기도 하고
이후에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요거 유치하면 국격도 올라가면서 내 권위도 올라갈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되도않은 아마추어 종목들은 너도나도 지원받아야된다고 아귀들처럼 덤벼들고, 어차피 생활체육 저변확대까지는 이어질 수 도 없는 기생충 같은 엘리트 체육인 육성이지만 뭐 어때, 국격이 달렸는데!
한차례 이벤트가 끝나고 나면 폐허가 될 게 분명하지만 그래도 세금은 눈먼돈이니까 일단 경기장 지어놓으면 뭐라도 쓰지 않겠어?
차분히 지역활성화를 계획할 비젼도 없고 의욕도 없지만, 그래도 나 정도 되니까 이거라도 했지.
아마 강원도는 파산할겁니다. 오지게 세금 때려붓고 남은건 아무도 안 타는 철도랑, 폐허가 된 경기장 건물 몇개 남고
원래도 없었던 재정은 파탄나고, 실제적으로 지역에 득이 될만한건 아무것도 없었다는걸 그 때서야 다들 알겠죠.
애시당초 평창에 근 10년을 매달리는 꼬락서니의 우매함도 학을 뗄 수준이었는데, 최대한 누수를 막아야 될 지금까지 정신을 못 차리는 거 보면 우민위에 암군 있다는 소리가 딱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