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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에서 슬로프 내려오는데 중간에 스냅백이 하나 떨어져있었습니다.
주위에 모자 주인같은 사람은 안 보이는데 이걸 주워 내려가서 맡길지 그냥 놔두고 가야할지 애매하더라구요.
떨어트린 사람이 어디서 떨어트렸는지 기억하고 있으면 알아서 찾으러 올 수도 있을건데 괜히 가지고 내려갔다가 뺑뺑이 돌리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일단 이상한 놈이 주워다가 낼름하는것보단 뺑뺑이 돌더라도 찾는게 낫겠지 싶어 리프트 직원에게 건네긴 했습니다만 괜한 일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차라리 지갑이나 핸드폰처럼 고가 물건이었으면 이런 생각이 덜 들것 같은데ㅎㅎ
다른분들은 슬로프에서 발견한 물건들 바로바로 주워다 직원에게 맡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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