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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넷 키우고 있는 유부 보더입니다
이번에 휘팍 S시즌권을 구매하면서 12년동안 봉인되 있던 보드를 다시 꺼냈습니다.
1999년 처음으로 베어스타운에서 보드를 접하고 그 재미에 놀랐으나..
당시로써는 비싼 리프트 및 헨탈비용(그당시에 리프트 한타임이 25처넌인가)때문에
추억속에 묻어둔채...지내다가 2002년 본격적으로 보드에 입문했었습니다
휘팍에서 입문후 바로 장비지르고 내리3년간 시즌권 끊어서 매 주말마다 가서 탔었는대..
지금의 아내를 만남과 동시에 겨울 스포츠와는 이별을 하게 됬었네요..ㅜㅜ
누군가가 장비를 지르려면 결혼전에 질러야 된다는 말에
결혼전인 2004년에 처음샀던 장비 다 버리고 새로 장비를 다 질렀었는대..
장비 새로 질르자마자 추위를 많이 타는 아내로 인해 스키장은 구경도 못했었습니다..ㅜㅜ
그렇게 새로 산 장비는 배란다로 직행하는 신세가 되고...
회사 워크샵 갈때나 한두번 타는...그나마도 애기낳고서는 불가능 했던 상황이었네요..
그러다 재작년에 딸아이를 스키에 입문시키면서 어쩔수 없이 보호자가 있어야 된다는 핑계로
저도 다시 보드세계에 들어왔습니다..
다시 복귀하면서 예전에 샀던 보드셋은 낡아서 못쓴다는 핑계를 대고 새로 보드셋을 질렀으니.
다시 복귀한 후에도 저 보드셋은 베란다에 봉인된 상태로 있었는대...
이번에 다시 생각나서 꺼내보니...12년이나 지났는대 아직 짱짱하네요...
캠버도 아직 살아있는것 같고, 바인딩도 이빨나가거나 스트랩 까진것도 없고..
하진 구입해서 탄횟수가 10번이 채 안되니...당연한거다 싶지만...
나름 구입할때만해도 꽤 비싼돈을 주고 산 것인대...몇번 타지도 못했는대..
지금은 거의 유물급이 됬네요..
그대로 다시 셋팅해서 타자니 데크가 무거운거 같기도 하고...바인딩도 너무 무거운거 같기도 하고
토스트랩이 발가락부분은 잡아주는것이 아니라..반응성이 느려 라이딩에 안좋을것 같기도 하고
아...고민입니다...
데크는 멀쩡해서 써도 될것 같은대...바인딩이 좀 걸리네요...그냥 써야될지...
부츠가 말라뮤트니까..살로몬 홀로그램정도급으로 이월제품 사서 셋팅할지..
혹시 플로우 바인딩 발가락 덮는 토스트랩만 구매가능하다면 구매해서 호환되는지 시도해 볼지..
새장비를 살때 하도 오랜만에 학동을 가는것이라
그냥 편하게 탈수 있는 보드셋으로 마춰달라 해서 올라운드용으로 샀는대(슬래쉬 해피플레이스에 니데커 바인딩)
아무래도 라이딩은 오래됬지만 라이딩용인 데크가 잘될것 같기도하고..
아 고민이네요...
실력이 미천하니..계속 장비만 탓하고..
하나 사서 다시 셋팅할지..
헝글 고수님들이라면 어떻하시겠나요?
그냥 가벼운 라이딩용으로 놔둔다...
바인딩만 새로 구매해서 장착해서 쓴다..
토스트랩만 호환되는지 알아보고 교체해서 쓴다...
이도저도 아니고 낡았으니 갔다버리던가 다시 봉인해둔다..
쓰다보니 넋두리인지..질문글인지..
이거 묻답으로 가야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