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풀리지도 않았는데 시즌 오프한지 이주가 다 돼가네요..
지난해 여름 싸이클 타다 털푸덕 했다고 사진 올린적 있었는데요..
그때 다친 발목이 계속 발목을 잡고 있었던 상황이라
MRI 찍고 여러 병원 순례해 본 결과 수술 밖에 답이 없더라구요..
못 걸을 정도의 통증은 아님에도 왠지 놔두면 안될것 같단 생각에
MRI를 찍은건데요..뜻하지 않은 얘기에.. 첨엔 많이 놀랬어요..
동네 병원에선 MRI를 보고도 계속 염증이 남아서 그런거니 염증 치료만 하면 된다고 얘기 했었던 상황였거든요..;;;;
그동안 들인 시간이며 돈을 생각하면 아까웠지만
바꿔 생각해보니 지금이라도 발견한게 다행이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저같은 경우는 여러가지 운동들을 하면서 조금씩 다친 것들이 통증을 못 느끼고 있다가 자전거 사고 나면서 한번에 터진 케이스더라구요..
무주를 다녀 온 후 지난번 곤지암을 마지막 보딩이라 생각하고 탔었는데..역시 수술날짜 받아놓고 타려니 다치면 안된다 생각 때문인지 느낌이 안나긴 하더라구요..ㅎㅎ
그래도 가보고 싶었던 곤지암이여서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제 수술 후 9일차..
퇴원때 주치의가 넘 잘 걸어서 걱정이라고 하더니
잘 걷는거 믿고 어제 좀 무리하게 걸었더니 어젯밤 자면서 어찌나 아프던지..이제부터 몸 좀 사려야겠어요..ㅎㅎ
이제 제게도 건강해질 일만 남았네요..
우리 모두 올 한해 다치지 마시고 건강해집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