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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차량정체가 극심하던 설연휴에 전남에서 학동을 다녀왔어요
샵들이 너무 많아서.. 차 세워둔 곳에서 딱 세군데 들러보고 구입했네요 ^^;
풍류를 가운데 두고 나란히 위에 샵(이름이 기억안남) 그리고 밑에 보드코리아 일케 들렀는데요
보드코리아에서는 부츠와 헬멧을 사고
풍류에선 바인딩을 샀어요

보드코리아에서 산 건 도합 이십만원대였는데
사은품으로 양말도 주시고 스텀패드도 주셨고.. 물건 골라주실때도 상당히 친절하시고 재미있으셨는데

풍류에서는.. 처음에 부츠와 바인딩 같이 사려고하다가
부츠빼고 바인딩만 사서 그런가
그래도 금액이 40만원이 넘어가는데 사은품 하나 없이..
원래 바이딩은 사은품이 없다며.
물건이 없어서 마지막 하나남은 진열제품을 사서 찝찝하기도 하고
싫으면 안사셔도된다며.. 사실 싫었고 그분 태도는 더더욱 싫었지만
애들이 차에서 대기하는 상태라 여러군데 들르기 부담스러워 그냥 사왔네요.

근데.. 그분이 처음에 권했던 건 플럭스바인딩이었는데요
헝글서 플럭스바인딩에 대해 안좋은 평이 가끔 올라왔던 터라
혹시 문제없냐고 했더니
처음엔 금시초문이라며.. 그러다가
토스트랩 풀리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는데
타사 바인딩과는 방식이 다른 걸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런다고
헐겁게 물리면 주르륵 빨래판이 빠져나오는 건 당연하다고
끝까지 꽉 물려야 안빠져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as들어온 거라며.. 이건 불량이 아니라며 보여주시는데
진짜 토를 채웠는데 주르륵 빠져버림..

그걸보고 남편과 나는
방식을 이해했건 못했건 저건 사지말자.. 속으로 결심하고
다른 메이커로 샀어요.

그래도 남편발에 맞는 부츠도 살로몬꺼 50프로(다행인지 남폄이 싼게 자기발에 편하다하네요).. 남편 머리에 맞는 헬멧(인터넷으로 가장 큰 거 세번이나 사봤지만 다 실패했는데 다행히 샌드박스에서 남편머리에 맞는 걸 발견).. 40프로해서 버튼바인딩사고.. 나름 성공적이었다 만족하면서 내리는 눈발을 헤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이제 지난시즌에 사서 두세번 신었으나 작아서 포기한 부츠랑
아직 멀쩡하지만 오래된 데크와 바인딩 처분하는 일만 남았네요.
내가 골라준 데크와 바인딩과 부츠를 신고 골라준 모자를 쓰고
떨이긴 하지만 새로 사준 보드복을 입고 눈밭에서 달릴 남편을 상상하니
왠지 뿌듯합니다~ 아들 키우는 기분이 이런 걸까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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