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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보드를 접하여 약 14~5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동호회를 나간적도 없고 어느 단체에 소속되어 본적도 없어서
바닥에 비친 그림자를 보며 자세 교정을 하고 했었습니다.
프리를 타다 알파인도 두시즌 타고 했었지만
알파인을 타면서도 혼자 타다보니 자세도 잘 안나오고
결국 돌쇠발로 인한 하드부츠의 고통을 참지 못하여
프리스타일 헤머헤드로 전향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헤머로 전향 후 카빙이 잘 안됩니다.
특히 힐에서는 엣지가 털려버립니다.
처음엔 적응의 문제라고 생각되어 그러려니 했었지만
두시즌 세시즌 지나며 나아지지 않아 붓아웃 핑계, 장비의 문제라고 핑계를 대며
데크, 바인딩, 부츠를 바꾸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차피 몇년간 발전도 없는데 아예 스키를 타볼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강습을 받아볼까도 생각했었지만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나이도 마흔을 훌쩍 넘어 체력도 점점 딸리고
인생의 재미 중 하나를 잃어가는거 같아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