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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국이 아기 때 데려왔는데
크면서 뒷다리를 불편해 하더니 지금은 완전 불구가 되었어요.
원래부터 대소변을 못가렸는데
아기였을 때에는 한 곳에서 볼일을 봐서 그나마 치우기가 편했었는데
지금은 다리 때문에 온데 다 칠을 해가며 볼일을 봅니다.
너무 더러워 목욕한번 시키려면 물고 난리를 칩니다.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지 행국이 성격이 너무 까칠해진 것 같아요.
별거 아닌 일에도 아무나 물려고 으르렁거립니다.
정말 힘드네요.
안락사 생각이 간절하지만 막상 용기가 안나네요.
아직 어려 자연사 하길 기대하는 것 자체가 현실성이 없고,
그냥 길에다 버릴까하는 나쁜 생각까지 듭니다.
여기와서 이런 글 쓰는게 좀그렇지만,
너무 답답해서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