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원칙상 리프트로 연결되는 구간의 진입로에는 사람들 기다리지 말라고 하지요. 사람 많으면 페트롤이 관리하고 합니다.
방금 초급에서 내려오던 속도로 바로 리프트 줄서는 곳으로 갔습니다. 부딪칠만한 일도 없었고 사람 다 빠져서 가이드라인이 워낙 길어서 속도 안줄이고 갔더니 따라와서 왜 속도 안줄이냐고 따지내요. 충분히 제어되는 속도고 사람치면 내가 책임지면 되는 일인데 쫌 황당하네요. 길처 막지나 말지..
처음에 뭐라해서 죄송하다고 거듭 말해도 계속 지랄하시던데..
사고나면 어쩔꺼냐고..
어쩌긴 내 잘못이면 책임지고 보상해주면 되는거지..
빙판 갈리는 소리에 쫄았나...
처음에 기분 좋게 죄송하다고 천천히 다니겠다고 해도 끝까지 사람 붙잡고 기분나쁘게 따져 묻네요.
슬로프에서 라인 쫌만 겹쳐도 멈춰서 사과하는 전데 이번에 어이가 없네요. 진짜..
박을뻔한 상황도 없었는데 한번에 리프트 진입 하던게 아니 꼬왔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