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목 단톡방(보드관련 아님)에서
오프라인 모임 나갔는데요
이런 모임은 처음이였어요.
그런데!
진짜진짜진짜 제 타입인 여자분 만났어요(남친 없으심)
저 진짜 금사빠 아닌데
월요일인 오늘 아침 출근길에도
그 분 생각하면 기분 좋아지고 설레여지네요
회사사람들한테도 인사가 경쾌하게 나와요.
여친이랑 헤어진후 느껴본 오랜만의 설레임이네요
아~~~ 진짜 그분하고 잘해보고 싶은데요
아직 연락처는 못받았어요.
어제 모임 끝나고 물어볼까 하다가
서로 번호 교환하는 시간이 없어서..
또 괜히 나서서 물어보면
처음 봤는데 부담스러워 할꺼 같기도 하고 해서
넘어 갔거든요.
언능 연락처 받아서 연락하고 싶은데..
너무 성급하게 나가면 괜히 망칠까봐..
뭐 아직 시작도 안했지만..
근데 다음 모임이 언제일지도 모르고
그러다 그분이 단톡방 나가버릴수도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장한테 조심히 연락처를 물어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다음 모임까지 기다리고 몇번 더 안면 트고 친분 쌓는게 나을까요?
아무래도 후자가 더 좋겠지만..
아 진짜진짜 너무 잘해보고 싶어요.
내 매력을 다 발산해서 어필하고 싶은데..
흐어흐어흐엉 그런 기회조차 없을까봐 조마조마합니다..
여친이랑 헤어진 후
내 마음은 잡초도 없는 그냥 메마른땅이었는데..
그녀가 와서 물을 붓기 시작했어요. 힝힝힝.
모야모야모야 왜 마음대로 물을부어 진짜.. 그냥 메말라 죽을라 했는데..
그래도 생각만으로도 기분좋아지는 일이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 ㅎㅎㅎ
이래서 사람은 사랑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네요..
이 기분이 오래오래 갔으면해요.
그분한테도 저의 기분을 전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