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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에 휘슬러를 방문하신 실비아님을 만나 같이 탔습니다.
닮아 보이기도 했지만, 인상이 배우 강동원과 비슷하더군요. 맥주 사셨다고 이러는 거 아닙니다. ^^.
또, 키 182인 저도 올려 봐야 하는 압도적인 피지컬, 휘슬러에선 듣도 보도 못한 스키어 부럽잖은 파워 카빙!!
암튼, 시야가 안 좋아 조금 아쉬웠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캐나다의 현 총리 트뤼도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가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만
정 반대로 생각하는 캐나다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러시아계 캐나다인인 제 친구는,
트뤼도 탄핵도 머지 않았다고까지 합니다. 선거시스템관련 공약을 어겼고, 이슬람계 이민과 난민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일뿐 아니라 결정적으로 자기같이 애 없이 사는 부부에게 세금을 왕창 때렸다고 해서
아~주 싫어합니다. 그런 분들의 심리를 반영한 만화 한 컷 올려요.
그림 중의 대사는, 한 때 유행하던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야 "라는 감정이 팍팍 실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지난 번 휘슬러 갔을 때 우연히 본 스티커입니다.
'FUCK VAIL RESORTS'
전에 글 올린 적이 있는데, 지난 여름에 미국의 베일 리조트 회사가 휘슬러를 사 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캐나다인들의 마음이 불편한 가 봅니다. 휘슬러가 휘슬러라서 좋기도 하지만, 미국이 아닌
캐나다에 있어서 더 인기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론 들거든요. 그러고보니 휘슬러 리조트에서
휘날리는 깃발, 국기중에 갑자기 성조기가 부쩍 더 많이 보이는 것 같네요.
다음 시즌부터 제대로 Americn Whistler로 개조하겠다니까, 캐나다스러움은 다소 사라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