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보를 용평에서 레1 중간 급사가 시작되는 부분 구석에 가만히 서있다가 충돌로... (단순 타박상인줄 알았는데...ㅠ)

붓기가 심해서 물이 찬줄 알고 뽑았건만... 피가... ㅠ ㅠ, 주사기 2개 분량으로 뽑고, MRI 해보니 골절, 염좌, 인대손상, 파열 등등 버라이어티하게 여기저기 다쳤으나 제일 결정적인 것은 무릎이 밑으로 8mm 나 눌려서 그것을 올려야 연골판이 훼손이 안된다는 처방으로 결국... 수술대로 갑니다.(5mm 만 되였어도...재활치료가 가능했었는데...ㅠ ㅠ)

그래도, 국내 좋은 수준의 대학병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니 잘 수술 받고 재활도 열심히 해서 멋지게 복귀하도록 하겠습니다.

본의 아니게 저를 가해하신 분도 너무나 미안해 하시고 그리고, 모든 지원을 받게 되였으니... 이또한 다행이고,

부러지가나 심각한 장애손상이 오지 않은 것 또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호장구를 해도... 예상치 못한 충돌에는 근육에 많은 충격이 오는 것 같네요. (너무 놀라서 혀도 깨물었습니다.ㅎㅎ)

에효... 이번 시즌 나름 조심조심 안보딩 부르짖으며 탔고, 처음으로 진료비 0 원 나와서 너무나 기뻐했건만...

역시... 설레발, 축배는 너무 일찍 들이키면 안되는 모양입니다.

이상... 이렇게 1617 시즌을 화려하게 마쳤네요. 잘 수술 받고, 재활 열심히 해서 반드시 1718 복귀 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