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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당하셨답니다.
아래 막보딩기에 쓴 바대로,
올해 밴쿠버는 기록적인 폭설과 길어진 겨울을 보내고 있는데요.
어제 30cm 폭설이 내린 로컬 스키장 인근의 등산로를 오르던 한국인 등산 모임이 조난을 당했고,
그 중 다 섯분이 오늘 숨진 채 발견되었답니다.
휘슬러처럼 거대한 눈사태가 아니였고,
이번 사고는 snow cornice 로 인한 것이라네요. 눈이 처마처럼 쌓여 그게 떨어져 내린 건가 봅니다.
원정 가시면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큰 나뭇가지 위로 눈이 살짝 덮이고 그 안에 생기는 공간이 tree well인데, 거꾸로 한 번 쳐 박혀 보니
'아 이렇게도 죽는구나' 싶었습니다.
밴쿠버에서 휘슬러 가는 길인 Sea to Sky 옆에 있는 Harvey 산이네요.
그렇게 높은 산지는 아닌데, 아무래도 때 늦은 폭설이 무거운 습설이었기 때문인 듯 합니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