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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저도 여기다 글을 쓰게 될지는 몰랐네요...
11월 27일 용평에서 타가다 레귤러에서 구피로 바꾼뒤 바로 다시 레귤러로 스위치하는 도중
노즈에 역엣지가 걸려 순식간에 오른쪽 어깨와 안면으로 랜딩하였습니다,
랜딩한 순간 어깨에 큰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했습니다....
도저히 일어날 수 가 없드라고요...
그 상태로 오래있었더니 누군가 괜찬냐고 물어봐서 살아있음을 알리고는 다시 엎드려있었습니다..
오랜시간이 지나도 패트롤이 오지 안길래 겨우 혼자 일어나 내려왔습니다...
의무실에 갔더니 쇄골뼈및 어깨뼈를 만지시더라구요.. 다행이 부러지진 않았으나 빠진것 같다하여
앰블타고 강릉 아산 병원으로 갔습니다. 가면서의 그 고통이란... 지옥을 맛봤습니다...
전 빠진거면 가서 바로 맞추고 하면 될지 알았는데... 응급실에서도 엑스레이랑
이것 저것 받고 한 20~30분 정도 후에 정형외과전문의가 와서 뼈를 맞춰주었습니다.
그 후에야 주변분들이 보이고 정신이 들더군요... 팔 걸이하고 시즌방에서 잔뒤
왼손으로 스틱차를 몰고 3시간 걸려 집가지 왔습니다.
이틀뒤 정형외가 가서 Mri찍고 엑스레이 찍고 했습니다..
결과는 뼈가 딱 맞게 들어갔건 좋은 소식...
물렁뼈가 찢어졌기 때문에 수술할 수도 있다는 나쁜소식...
우선 5주 팔걸이 뒤 물리치료 받고 한번 더 빠지면 수술로.....
지금도 팔걸이 하고 있습니다...
정말 예상 못한 사고로... 이번 시즌 오프되버렸네요...
모두들 사고 조심하시고요... 보호대 다하고 헬멧쓰고 안전 보딩제일주의 인데도...
이렇게 크게 다치더군요... 언제나 안전보딩~~
P.S 그래도 덕분에.. 거제분들 두분이나..알게되었네요... ㅋㅋ 세상은 아직 살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