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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지인이 제가 사용중인 부츠 바인딩이 하드한 데크와 궁합이 어떻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이전에는 부츠와 바인딩을 라이딩 스타일에 맞추고, 데크도 라이딩 스타일에 맞출 뿐이지
부츠 바인딩과 데크의 궁합은 붓아웃 관련하여 폭정도만 신경쓰는데 그쳤었죠.
부츠+바인딩 셋과 데크의 적당한 궁합은 어떻게 구분해야 할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라이딩 중에 데크에 프레스를 전달하기 위해서 체중이동이나 자세의 변화를 일으켜서
의도했던 만큼의 프레스를 손쉽게 가할 수 있다면 부츠 바인딩의 플렉스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말이지요?
더 쉽게 이해하려면 당연하지 않은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A 데크는 알려진 바로는 어느 정도 단단하고 탄성이 좋은 데크였습니다만, 라이딩 중에 강하게 프레스를 반복적으로 가하는 경우 오히려 데크가 너무 낭창낭창하게 느껴졌습니다.
B 데크는 A보다 더욱 단단한 것으로 알려진 데크였고, 라이딩 중에 강하게 프레스를 주는 경우 부츠가 무너지지 않도록 발목에 힘을 더 주고, 다른 관절에 도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제 부츠 바인딩이 A데크에 사용하기에는 너무 stiff하고, B 데크에 사용하기에는 너무 soft 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평가가 객관적일 수는 없지만, 부츠바인딩을 바꾸고자 하는경우나 데크를 바꾸고자 하는 경우,
현재 사용하는 장비보다 어느정도 stiff 또는 soft한 장비로 가야 할지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