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명 규모의 중소기업에 다니는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신입으로 입사해서 지지고 볶다보니 대리도 달고 생산관리팀 팀장이 되었죠. 제 위에 사수들이 있었지만 사장이 아주 극성맞은 성격이라 오래버티지 못하고 다 떨어져 나가다보니 제가 팀장이 되버리고 진급도 빨리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랑 사장이 성격이 비슷해서랄까 보는 눈이 비슷하달까.. 1년정도 큰 트러블 없이 잘 끌어가고 있었는데요. 최근에 고민이 생겼습니다. 생산관리 경력 20년의 대기업 출신이 차장급으로 제 위로 오게된다는 겁니다. 12월에 온다는데 문제는 이 분이 사장 외사촌 입니다. 이 회산 업체 특성상으로도 사장 특성상으로도 일반적인 생산관리하곤 업무가 완전히 다릅니다. 단순하게 매니지먼트 수준이 아니라 전 부서 다 뛰어댕기면서 오더 출고에만 매달려야하는 그런 회사라서요. 그분이 오시면 인수인계는 어떻게 해야할지..어떤 느낌으로 모셔야할지.. 감이 안옵니다. 제가 사회경력이 짧아서 그런지 몰라도 그냥 해오던대로 하면서 이분을 서포트 해야할지 아니면 처음부터 제가 아는걸 다 전해드리면서 이분을 메인으로 내세워야할지.. 어떤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사회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ㄷ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