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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이제 정말 코앞이네요 ! ㅎ
다들 시즌 준비 잘 하시길 바랍니다.
다름이 아니고 저는 이제 곧 2달뒤면 30을 바라보고 있는 남자 입니다 !
서른이 다되어 가니 간만에 만나는 지인들 첫마디가 " 결혼언제하냐" 입니다.
현재는 교제한지 5년 가까이 되어가는 여자친구가 있구요.
하지만 저는 아기도 안좋아 할 뿐더러 아직까지 결혼을 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와 원래 3년정도 동거를 하다가 결혼하기 전에 따로 살자고 합의 후 1년 가까이 따로 사는 중입니다.
근데 저는 지금 제 생활에 너무 만족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동거할때는 친구들 만나는것부터 시작해서, 늦게 들어가는것, 기타등등.. (유부형님들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고등학생때부터 독립해서 혼자 살아서 그런지 이런 부분이 너무 스트레스 받더군요.
물론 연애초반에야 서로 죽고 못사니 참으면서 지냈는데, 날이 갈수록 너무 힘들었습니다.
무튼, 여자친구도 슬슬 결혼얘기가 나오고 집에서도 결혼얘기가 나오는중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결혼을 하면
제가 정말 행복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여자친구를 사랑하지 않는건 아닙니다.
다만 오랜기간 만낫다보니 감정이 많이 무뎌지고, 아무일도 아닌데 짜증내고 싸우는 일이 많습니다.
이렇게 싸우다보니 정말 짜증날땐 분에 못이겨 다 정리하자고 목끝까지 차오를때도 있습니다.
근데 어차피 다른여자 만나봣자 처음에만 반짝하고 결국 똑같아 질거고, 날 이렇게 사랑해주는 여자를 또 만날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꾹 참고 넘기기가 일쑤입니다.
내년부터 당장 아파트 사서 같이 시작하자고 하는데......
말은 알겠다고 했는데 정말 자신없습니다 ㅠㅠ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