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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계속 이야기가 나오는 OES야 당연히 그냥 사기꾼인거고, 이걸 기준으로 그래도 나름 긴 시간동안 장사하고 있는 샵들을 다 뭉쳐서 까는건 진짜 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럼 물품 가격에 거품이 있는걸까요?
예. 있습니다. 잘 팔리는거 비싸게 파는거죠. 비쌀수록 좋은거라고 생각하는 멍청한 소비자들이야 누구나 다 등쳐먹고 싶어하는 타겟 아닌가요?
만약 이게 싫다면 직구를 하든지, 아니면 장비 스펙을 요모조모 잘 비교해서 자기가 원하는 가격대에서 가장 좋은 스펙인 장비를 고르면 되잖아요. 지금이 쌍팔년도도 아니고 정보가 없는 시대도 아닌데, 무조건 묻고 답하기, 다른 사람의 의견에만 의존하는 건 그만큼 생각이 없다는 반증도 됩니다.
물론 저는 제대로 스펙조차 기재하지 않는 커스텀 데크 절대 인정하지 않습니다. 커스텀데크니 뭐니 해도 결국 공산품이구요, 공산품이면 그에 걸맞는 스펙 기재는 필수라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커스텀 데크/보더크로스용 데크 등등에 가격 거품이 잔뜩 끼어 있는건 사실인데,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인 프리덱 가격 한번 보세요. 거기 거품이 있나요?
절대 아닙니다. 신상은 몰라도, 1년만 지나면 해외에서 직구하는거 보다 더 싸요. 하드굿들은요.
그럼 소프트굿은요?
스키장 가면 널린 똑같이 생긴 도메스틱 브랜드 옷이 왜 비쌀까요. 품질은 686 퀵실버 같은데랑 비교도 안되는데?
그야 우리들이 사니까 그렇죠. 사니까 파는거고, 팔리니까 비싸게 파는거고요.
근데 사실 절대적인 가격대는 비싸지도 않아요. 686 신상이나 오비오나 자켓값 거기서 거깁니다. 물론 품질은 그렇지 않지만요.
안 팔리면 망하든지 고치든지 할 텐데, 잘 팔리니까 뭐 계속 파는 거구요.
그리고 품질도 당연히 좋을 수가 없죠. 한시즌 해봐야 몇벌 파는데, 그거 어차피 중국에서 떼다가 파는 수 밖에 없잖아요?
가격이 눈꼴시면 안 사면 되는겁니다.
없으면 죽는 필수품도 아니고, 자기가 더 이뻐보이고 잘나보이고 싶어서 자기 욕망때문에 사면서 뭐 그렇게 불만이 많나요.
당장 샵에가면 5만원짜리 이이이이이월 보드복 널렸습니다. 근데 안 팔리잖아요. 안 이쁘니까.
결국 이건 샵을 탓할게 아니에요. 소비자를 탓할라면 탓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