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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웰팍에서 은채와의 성공적인 데이트를 마치고
일요일에는 가족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겼습니다.
지난 달부터 보고싶었던 "스쿨오브롹"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예고편을 보니
성장기 아이들의 애환을 잭블랙이 롹으로 풀어주는 내용인것 같아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보게 되었지요.
재개봉을 하는 영화라 그런지 극장에서도 하루에 한 편 정도밖에 편성을 하지 않았더라구요.
그것도 아침시간. (8시 40분이 뭐니... ㄷㄷㄷㄷㄷ)
꿀같은 일요일 아침의 늦잠을 포기하고 달려간 극장.
관객이 딱 우리식구 뿐이었습니다.
넓고 광활한 상영관에서 완전 황제영화를 봤네요.
앞자리 발로 차기. 팔걸이 올려서 비스듬하게 누워서 보기
맨 뒤로 가서 손 올려 스크린에 그림자 만들기 ㅋㅋㅋㅋㅋ
애들은 완전 신났더군요.
내용은 예고편처럼 완전한 아이들 힐링 영화는 아니었네요.
그래도 부모의 시각을 바꾸라는 메시지는 조금 있어서
아이들도 그걸 보고 저랑 공감했으면 하는 바람은 생겼습니다...만.
그래줄지는 미지숩니다. ㅎㅎㅎ
이번 주는 은성이가 기말고사라 지난 주말에 같이 개장빵도 못갔는데
오는 주말은 몹시 기대가 됩니다.
이번 시즌도 친구처럼 저랑 즐겁게 보내주길 바라면서....
시즌 영상 BGM을 스쿨오브롹으로 할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