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비넣고 주간 타고 왔습니다
작년에 곰마을 이벤트 심야권으로 입문했고
그 외에 가본 곳은 강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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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 셔틀 좋다고하는데 이유가 있었군
여러가지 면에서 셔틀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잘 구성된거 같았어요 버스 시설도 좋고 운전 잘 해주시고..안내방송 등등
처음 이용해봤는데...이거만 잘 타고 다녀도 본전 뽑겠다는 생각들더라구요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네
시간은 자차로 강촌 가는거보다 짧게 느껴졌습니다 강원도인데...의외로 금방 도착한 느낌이었죠
근데 하이원을 3시간동안 버스 타고 가신다는 분들 대단! 저는 그렇게는 못할거 같더라구요 딱 대명까지가 한계
-컵라면 공간, 전용으로 뜨거운 물도 있구나
자주 갈거라서 매번 스키장에서 식사는 부담스러워 캅라면 먹을 수 있는 곳 있으면 좋겠다 했는데 아주 전용 물통까지 해 놓은거 감동..기왕에 해주는거 천막이라도 씌워주면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솔직히 솔로보더들은 식당에서 밥 먹기 뻘쭘해서 못가는것도 있을겁니다
저는 다른데서는 혼자 밥 잘먹고 영화도 혼자 잘 보고 여행도 혼자 잘 다니고 그러는데...스키장에서는 혼자 밥 못먹겠더군요
-라커룸 따뜻해서 좋았어요
깨끗하고 구획 잘 정리되어있고 쉬거나 환복하기 아주 편했습니다
-나이 많은 분들이 왜 이리 많아?
라커룸에 연로하신 분들이 무지 많더군요 스키 타시는 분들인거 같던데...암튼 놀랐습니다 4~50대는 나이 많은 축에도 못끼겠더군요^^ 다행입니다 ㅋ
-곰마을 88리프트가 역시 무지 빠르고 무서운 거였구나
그거 타면서 다른 곳도 다 이런줄 알았는데 속도도 적당하고 내릴 때 긴장 안해도 되겠더군요 88리프트 타고 무서운게 내가 쫄보라서 그런게 아니었어요
-시스템이 깔금하네
시즌권 발급받고 라커룸 키 받고...이거저거 하는데 뭔가 수월했습니다 그냥 탁 탁 진행되는 느낌?
-어쩐지 슬로프는 그닥 매력적이진 않아
곰마을 슬로프도 좋고 강촌 구불구불한 코스 좋아하는데...오늘 초급 중급 라인 타봤거든요 어쩐지 확 땡기는게 없더라구여
-분위기 아기자기하고 정감있어 보이는건 역시 곰마을이군
대명은 어쩐지 대기업 느낌? 이 들더군요 너무 거대하고 시스템 꽉 짜여지고..무지 꼼꼼하고..허술한 곳이 없었어요
-담배 냄새가 안나다니..
강촌이나 곰마을은 슬로프 위에 구석에서 담배 많이들 피웠어요
청명한 산공기에 갑자기 담배냄새 나면 저도 담배 피웠지만 솔직히 싫었습니다
근데 오늘 4시간 청도 타면서 단 한 번도 담배 피우는걸 보지 못했고 냄새 조차 안났어요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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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시즌 라이딩 느낌이 살아날까 싶었는데
다행히 금방 나오더라구요
처음으로 다녀와봤는데 열심히 셔틀 타고 다녀서 시즌권 본전 뽑아야겠어요
귀경 셔틀에서 대명 시즌권 구입하길 잘 했다고 생각하며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