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 있는 데크가 죄다 161~2정도의 디렉트윈 데크이다보니, 급사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지난주에 빅1을 타며 절실히 느꼈지요.

이래저래 순위가 떨어지는 장비들을 정리하고, 165~8정도의 셋백 2센치이상의 와이드 데크를 한번 찾아보자~

하며 보던 중 물망에 오른 장비가 PRIOR(프라이어) MFR 165W 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데크인지 궁금한데.. 타는 사람은 없고.. 사용기도 딱히 없고...

그렇다고 새걸로 들이는 건 좀 모험이고...

이래저래 찾던 중 저렴한 가격에 1617 PRIOR(프라이어) MFR 165W를 가져 왔습니다.

 

mfr_spec_table_updated_1024x1024.png

 


표시사양으로는 허리 260에 셋백 2.5센치짜리 테이피드 쉐잎 데크이네요.

 

셋백은 아주 디렉셔널로 많이 들어간 건 아니고,

그렇다고 파이프 덱 처럼 1.5센치정도의 미묘한 셋백도 아니고..

딱 제가 찾던 그정도 입니다.

 

20180105_085012.jpg

 

 

 

 

데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탑시트 그래픽은... 올해것... 그 산짐승이 더 마음에 드는데..

여튼 무난합니다.

 

20180105_085020.jpg

 


베이스 그래픽은... 심플. 그냥 프라이어~ (왕관도 그려주지...)
 

 

20180105_085118.jpg

 

길이를 재 봤는데, 163이 나옵니다.

 

어쩐지 가지고 있는 데크들하고 길이가 비슷하더라니..

프라이어에 문의를 하니

"줄자를 데크에 밀착시켜 보셨나요~?" 합니다.

아...

코어를 165로 만든 다음에, 굴곡을 주나 봅니다. 그러면 길이가 줄지요.

여태 제원과 길이가 일치하지 않았던 많은 데크들에 대한 의문이 풀리는가~ 싶습니다.

​ 

20180105_085130.jpg

 

캠버는 높지 않네요.

 

20180105_085032.jpg

 

20180105_085040.jpg

 

 

 

 

사진들 처럼 노즈와 테일에 락커가 존재합니다.

정캠버 기반인데, 노즈테일에 락커가 존재하는 프리데크라...

어떤 성향일지 궁금합니다.

 

 

 

================================= 요기까지 작성 해 두고....=================

 

1월 6일 하이원으로 MFR과 함께 출격했습니다.

 

라이딩의 첫 느낌은, 턴 진입과 종료가 수월하다는 것인데,

아마 노즈/테일에 존재하는 락커 때문인 것 같습니다.

턴 시작할때 로테이션을 주고 프레스를 가 할때, 일반적인 정캠 데크들이 턴 시작에 약간 함을 줘야 하는 느낌이라면,

이 데크는 로테이션 후 살짝만 눌러주면 알아서 스윽~하고 턴이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좋게 말하면 턴 진입이 수월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턴 진입 느낌이 가볍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당황했지요.

나중에는, 그냥 설렁설렁 타기 좋다는 느낌이..^^:

 

베이스의 속도는 아주 빠르지도 않고, 아주 느리지도 않은..

그냥 적당한 느낌인데,

완사면에서 출발하는 순간에 속도와 완사면에서의 초반 가속력은 좀 느리게 느껴집니다.

와이드라서 그런지.. 아니면 이 데크의 특징인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속도가 붙기 시작하면... 빠릅니다.

데크가 속도를 깍아먹는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을만큼 속도가 붙어 줍니다.

따라서, 데크의 속도면에서는 별 불만 없는 라이딩을 했습니다.

 

빅토리아, 헤라를 라이딩 해 보니,

확실히 161짜리 셋백 1센치 디렉트윈데크에 비해 안정감이 좋습니다.

아마 데크 길이도 길어졌고, 셋백도 더 있고,

와이드 데크라 데크중심에서 엣지까지 거리가 멀어지니 프레스도 더 들어가서 그런것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쪼~끔만 더 길었으면 좋겠다~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제우스, 아테나 등의 슬로프에서 베이스를 이용한 활강을 잠깐잠깐  해 보니,

노즈의 락커때문에 노즈가 들린 길이가 길어져서인지 노즈쪽의 떨림이 느껴집(보입)니다.

이건.... 확실히 일반적인 정켐 데크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직활강의 안정성이 좋아야 할 상황은...... 별로 없죠.

킥 뛸때 어프로치하는 정도의 직활강만 버텨주면 되는데,

어프로치존이야 어짜피 매우 잘 관리된 슬로프인데다, 그냥 내려가기만 하면 되는거라 큰 신경쓸 거리는 아닌 듯 합니다.

 

그보다 노즈/테일의 락커가 조금 더 신경쓰였던 상황은,

빠른속도에서 숏카빙(인지 숏슬라이딩인지) 혹은 레일투레일을 하고싶은 상황에서,

생각보다 턴 반경이 더 짧아지고, 말려 들어가는 느낌이 생긴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좀 적응을 하고 나서 그것까지 생각하고 라이딩을 하니 별 문제는 아니었지만,

딱 그..... 정캠버 디렉셔널 데크로 팍~팍~팍~ 치고 내려가는 그 턴의 느낌은 안나더군요.

 

하여...

제조사의 사이즈 측정 방법상 165데크가 162~3정도의 길이로 느껴지고,

상급 슬로프에서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다~ 하는 아쉬움도 있었으니..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다~하는 욕심에 따라 168을 한번 타 보고 싶어 지더군요.

기회가 된다면 한번 타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라이딩 후기를 마무리 합니다.

 

아래는.. 매우 허술한 라이딩 영상입닌다. 셀카모드로 찍은거라.. 참고하기도 좀 그렇겠지만..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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