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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지션을 지나 립이 다가오면서 두가지 내적 갈등이 일어납니다.
"눈 딱 감고 질러서 나가볼까?" vs "이제 다치면 아예 접어야할지도 몰라"
전자가 이기는 순간은 한 1/10 정도 되는데, 그럼 심박수 최대치 ㄷㄷㄷ
후자는 늘 타고 내려와서 아쉬움을 달래보지만, 가끔 립으로 떨어져서 랜딩 실패하는 사람들 보면
혹여 내 모습도 저럴수 있을까 하는 괜한 상상을 하게 되죠 ㅠㅠ
킥은 그냥 내 몸을 실어 보내기만 하면 되는데 반해, 파이프는 제 의지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해서
그 짜릿함이 더 한 것 같습니다. 이 마약같은 짜릿함 때문에 파이프를 못 떠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