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욜~! 무주 초급 에코에서 ...

주말 첫보딩이라 몸 풀려고.. 정말 비기너 턴 시전하고 있던 찰나..

2~3번 턴을 돌았을까요? 힐턴 진입하고 한동안 가고 있는데.. 순간적으로 무엇인가 빨간색이 보이더니.. 별이 번쩍~!! 하더군요..

초보를 피해서 내려오던 고삐리리해보이는 스키어의 활강에 그냥 한방 먹고 자빠링을 했네요..ㅎㅎ

평소 부딪히거나 자빠링을 해도 벌떡벌떡 일어나던 저였는데.. 그 당시는 정말 골이 띵~~하니.. 못일어 나겠더라구요.. ㅡㅡ

같이갔던 친구놈이 저더러 엄살 피우는거 같았다고.. ㅡㅡㅋ 근데 저는 진짜 전/후두엽이 장난아니게.. "뒤이잉잉~~!"했거든요..ㅜㅜ

일행으로 보이던 렌탈 스키어(고삐리리로 보이는..)가 연신 괜찮으시냐고 묻길래.. 끙끙거리다가..

인상쓰면서 꾸지람하고 .. 에덴  스키장 사고 아냐고 물었더니..안다더군요..

처음엔.. 아저씨가.. 옆으로 와서 ...뭐라뭐라 궁시렁 거리길래.. 고글벗고 인상 썼더니 그 다음 부턴 죄송하다고 ㅡㅡㅋ

제가 한 인상 하나봐요..ㅡㅡㅋ

여하튼 "이늠띠끼들..~!! 초급자 코스에서 그렇게 활강하면 우야노?? 으잇??"하고 꾸지람하고.. 앞으론 좀 조심해서 살살 타라하고 보냈죠..

근데...한참을 더 타다가.. 당이 빠져서 친구놈이랑 오뎅궁물 먹으려 카페테리아에서.. 헬맷을 벗어 보는데..글쎄 저러지 뭡니까.. ㅡㅡ

덕분에 와이푸님에게.. 궁디 두대 맞고..ㅡㅡㅋ 눈 흘김 당한 뒤... 새 헬맷 지르기로..ㅎㅎ

학생이라 꾸지람하고 그냥 보내줬지만.. 그 당시 헬멧 벗어서 상태 확인 했더라면.. 조용히~~~ [진실의 방으로~!!] 델꼬 같다 왔을겁니다.ㅋㅋ

헬맷은 생명입니다.. 모두 안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