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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혼자 놀기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혼자 영화 보기, 혼자 밥 먹기(삼겹살까지). 혼자 있으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그렇지 심심한 적이 없어요.
설령 이 부류에 속할지라도 보드는, 보드만은 혼자 타지 마세요. 왜냐면 안 늘어요. 늘든 안 늘든 프리스타일이니까 상관없다는 분은 제외. 문제는 보드 실력을 늘리고 싶은데 독학+홀로 보딩하시는 분이죠. 최악의 선택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일이 벌어지냐면요. 혼보딩하다가 아~ 이제 슬립 안 나네. 이제 나 카빙 좀 되나봐. 어떡해. 이렇게 본인의 이미지를 머리속에 그리다가 언제 한 번 영상 찍으면 정신 데미지 큽니다. ㅋㅋㅋㅋㅋ
가능한 한 여럿이 같이 타면서 피드백도 받고, 촬영도 많이 해서 틈틈이 점검해야죠. 안 그러면 본인이 그리는 이미지와 실제가 너무 벌어져요. 어떻게든 보드장에서 친구를 만들기 바랍니다. 이거 다 제 얘기입니다. 뼈저리게 후회해서 같은 길 가지 말라고 적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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