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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슬로프 중 사랑하는 슬로프입니다. 

1,666m로 긴 길이

상단급사와 하단급사 그리고 완사의 연속, 커브길 등 슬로프 구성도 좋습니다. 

하지만 시즌 중에 잘 가지 않게 되는데 12월말부터 1월까지 성수기, 특히 극성수기에 초보들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아비규환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이원은 밸리 스키하우스와 마운틴 스키하우스가 있는데 아마도 마운틴 스키하우스쪽으로도 단체가 많이 오는 듯 싶습니다. 

저야 자차 운행해서 다니니까 밸리 위주로 생각을 했었는데 마운틴 스키하우스에 아테나 뷔페도 있는 것 보면 마운틴쪽으로 학단이든 중국단체든 그 쪽에서 하차를 많이 하는 듯 싶습니다. 


마운틴 스키하우스에서 나오면 왼쪽으로 한~~참을 걸어가야 초급인 아테나3가 있는데 이곳도 뭐 학단이 장악해서 슬로프를 좌우로 막고 있고 밸리로 내려가도 장비 벗고 장비들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한 층 올라가서 곤도라 타고 마운틴에 와도 또 에스컬레이터 타고 한 층 내려 가서 또 한 참을 걸어야 슬로프가 나오는 구조이다보니 귀찮죠. 그렇다고 광폭의 제우스도 아니고 슬로프 자체가 차도이기도 하구요.

근데 아테나2는 마운틴 스키하우스에서 나와서 바로 리프트 탑승할 수 있고 또 중급이라고 하니까 용평의 메가그린이나 비발디의 째즈 생각하고 올라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 메가그린이나 째즈도 모르고 스키장 처음 와서 그냥 아테나3에서 보겐이 되니까 리프트 대기도 별로 없는 아테나2로 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상단급사는 저기만 잘 통과하면 타 볼만하다고 판단하는거겠죠.


아테나 2에서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구간이 상단 급사 중간 정도와 상단급사가 끝나기 바로 전 지점 그리고 하단 급사를 앞두고 한 번 커브가 있는 지점입니다. 

상단급사에서의 사고는 페페포님 글처럼 보겐해서 내려가는 초보, 낙엽도 잘 못 하는 초보, 급사 시작하니까 좀 가다가 넘어져서 앉아 있고, 그 사이를 속력내면서 내려가는 중급이상, 서로 방향전환도 못 해서 어어 하다가 부딪히고 ....

그래서 패트롤이 항상 아테나 2 그 부분에 상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단 급사를 앞둔 커브지점에서 완사의 거의 마지막인데다 커브가 져 있는데 초보는 거의 시속 4km의 도보 수준의 속도로 내려가고 상단급사의 혼잡을 용케 피하고 내려온 중급이상의 사람들은 이제 마지막 급사를 앞두고 속도를 내면서 커브길이라 시야확보가 안되니 사고가 나는 것 같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도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데 보겐도 제대로 못하는 초보가 "어어" 하면서 그 마지막 커브구간에서 밑에서보면 오른쪽 펜스쪽으로 넘어지려고 가고 있는데 그 사이를 보더가 빠른 속도로 지나가려 하다 스키에 걸려 공중에 붕 떠서 한 5미터는 날라가더군요.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보더는 앉아서 한 참을 멍하니 있더군요.


혹시 하이원 원정 오시는 초보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아테나 2는 만만한 슬로프는 아닙니다. 

만약 타고 싶으시다면 오땡, 야땡 때 타세요. 그리고 야간에 약간 사람이 줄어드니 야간에 타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바람이 좀 분다 싶으면 아테나 가지 마세요. 

하이원에서 제일 추운 바람 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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