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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두서두문 없더라도 혹여나 읽어주시는분이 계시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퇴근하고나서 글을 쓸까말까 고민 많이했습니다.
그동안 눈팅과 댓글이 대부분이라 글은 별로 쓴적이 없기도해서 망설여지고 잠잠해진 자게에 다시 불싸지른?건 아닌지
행여나 글쓰며 여러번 읽으면서 혹시 제 글을 읽는분들 심경 불편하게하는 부분이 있는건 아닌지 고민해보며 글씁니다.
저는 그동안 프리덱을 타다가 올해 헤머에 입문했어요. 내가 저걸 탈수 있을까 고민도하고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더 나이먹으면 헤머데크의 재미도 못보고 나중에 후회할꺼같아서 일단 구입하고 전향각으로 현재 연습중입니다.
오늘 헝글에서는 헤머덱으로 컨트롤도 못하면서 상급슬롭에 간다느니 횡으로 가로질러서 위험하다느니
업체들의 상술에 우리나라만 희긔하게 헤머가 유행한다등등 글들이 많이올라오고 찬반논란이 많은데요.
그로인해 현재 헤머덱에 입문해서 전향각 연습중인 저한테는 좀 심란하고 마음이 무겁기도합니다.
이번시즌 큰맘먹고 구입한 비싼 장비 처분하려고 고민하고있고요.
일단 저는 현재 연습중이라서 프리덱으로 전향 연습중이며, 이번시즌 헤머덱을 구입하고 사용한날은 일주일정도? (락커에 봉인중;;;)
미천한 실력에 오징어라서 헤머덱으로 상급 슬롭 간적 없으며 초중급에서 탄게 전부입니다.
주말보더라 되도록 사람없는 초중급에서 프리덱으로 연습하고있고 슬롭에 사람이 최대한 없을때를 기다리고 뒤에 사람이
있으면 먼저 내려보내던지 없을때 연습합니다. 그게 저한테도 연습하는데 방해안받고 좋을꺼같아서요.
횡으로 가로지르려고도 안합니다. 실력이 미천해서요. 오늘 자게에서 뜨거웠던?것처럼 전혀 위험스럽게 타려고하지않아요.
보잘것없는 몸뚱이지만 그래도 몸이 재산이라서 다치면 먹고사는데 지장이있기에..파크나 파이프, 트릭은 엄두도 안나고
라이딩만 합니다. 그래서 헤머덱을 구입하고 지인들께 원포도 좀 받으면서 연습이라도 많이하고 헤머덱을 탈려고하는데
오늘 마음이 무거운 글들을 많이보게되네요. 이렇게 눈총받으면서 타야하는건지;;
(조심하려고하는데 그래도 남들이 보기에 위험해보인다면 전 연습할곳이 없어요.)
그래서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헤머 전향하는분들을 너무 안좋게 바라만보지 않으셨음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유독 우리나라에만 헤머열풍이라고하는데..맞습니다.
그게 업체에서 주도하는 상술인지는 모르겠지만 인구는 많고 나라땅은 좁은 우리나라 특성상 그런게 아닐까요?
그동안 패션이나 자동차, 전자제품등등 우리나라만 유독 인기많고 열풍인게 참 많았던거같아요.
나팔바지가 유행하면 전부 나팔바지, 스키니가 유행하니 전부 스키니..전부 모델처럼 훤칠하고 몸매가 좋아서
입었던건 아니잖아요? 자동차도 회사 출퇴근만하는데도 경차 잘 안몰죠. 대부분 혼자 타고다니는데도
대형차, SUV등등 큰차 위주입니다. 모두들 사고없이 운전 잘해서인가요?
삐삐에서 시티폰, 2G폰, 현재는 스마트폰, 누군가가 들고다니니 여기저기 전부 들고다닙니다. 업무상 스마트폰이 꼭 필요해서?
게임이나 SNS, 유X브 등등 보는게 대부분이며 다른나라에 비해 스마트폰 보급율이 상당히 높고 교체주기가 빠르죠.
업무에 꼭 필요해서 들고다니는 스마트폰이 아닌...유행따라 전부 스마트폰입니다. 꼭 필요해서 들고다니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유행이 되고..제조사는 고가의 스마트폰만 내놓고 통신사도 전부 고가의 스마트폰만 진열대에 올려두고 고객들에게 추천하죠.
2G,3G폰은 선택은 커녕 사라져버린지 오래...;;
집 장만을해도 아파트 최소 몇평대는 되야한다며 은행에서 대출받고 빚내어서 아파트로만 가려고하니
건설업체들은 아파트건설에만 목매여있듯..
누군가가 시작하였지만 멋있어보여서. 재미있어보여서, 같이하고싶어서, 같이 즐기고싶어서 너도나도하다보니 어느새 유행!!
꼭 업체들만의 상술이 아닌 우리 스스로도 유행을 주도하지는 않았나 생각도 듭니다.
물론 저런 유행들이 위험한것들은 아니죠. 오늘 헝글 자게의 핫한 주제는 너도나도 헤머열풍
실력은 안되는데 헤머들고 상급슬롭가서 라이딩하기, 횡으로 가로지르면서 불규칙한 턴으로 뒤에서 내려오는
보더,스키어 헷갈리게하는등등...본인과 타인을 위험하게 타는건 저도 반대이며 사고자체는 크건 작건 치명적입니다.
실력이 좋은것도 아닌데 여기저기 헤머열풍이 그렇게 싫은거면 이 또한 지나가는 유행일뿐이라 생각하시고,
우리들 스스로 난 훤칠하지도 않고 몸매도 안좋은데 좋은옷, 비싼옷만 고르는건 아닌지, 혼자 출퇴근만 하는데도
크고 비싼차 모는건 아닌지, 게임만 하는데도 고가의 최신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건 아닌지..
꼭 필요에 의한 목적이 있어서 유행하는게 아니듯. 헤머도 그런 유행은 아닐까요? 꼭 잘타야지 들고다닐수있는 헤머인가요?
큰맘먹고 구입한 헤머를 눈총받으며 타고싶지 않고 (많이 타보지도 못했어요 ㅠㅠㅠㅠ)
이렇게 장비를 처분해야하나 무거운 마음에 글 써봤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잘못된 생각으로 글 쓴 부분이 있다면 욕만빼고
따끔하게 댓글달아주세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