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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폭로나 고발로 인한 피해자도 없어야겠는데
그보다도
정말 형식적인 성교육도 이루어지지 않던 시절에 학교를 다녔던터라
어린시절당했던 성추행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던
10대의 내가 안쓰럽기도한 요즘인데
그래도 요즘 미투보면..
피의자가 피해자의 폭로, 고발로 인해 사과라도 받을 수 있는
유명인이면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초등학교때 나를 비롯한 우리반의 숱한 아이들을 성추행했던 담임교사와
중학교때 문제풀라하고 내 귓볼을 만져댔던 수학선생은
아무 죄의식없이 잘살고 있겠지...
벌칙으로 뽀뽀를 강요했던 운동부코치도 마찬가질테고
정도차이지
학교선생들도 미친놈 수두룩한데
공부열심히해서
다 갈아엎을 수 있는 사람이 됐어야했는데말이죠 흑..
패미니스트 뭐 이런거 잘 모르고
오히려 같은 여자이지만 좀 지나치다싶을때가 많았는데
남자피해자도 있을거고 여자피의자도 있을테지만
10대 여자였던 저는 너무 무력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