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런 말이 많이 들리는데..
다시 이 말이 들리는거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예전 생각이 나며
참...어지간히 궁지에 몰렸나보다 싶더라구요
이게 원조는 김지하라는 사람입니다
91년 노태우 정권 당시
강경대 김귀정이 경찰 진압도중 사망한 사건으로
이후 정말 안타까운 젊은 학생들과 일반인의 분신이 이어졌고
선거를 앞두고 정권은 궁지에 몰리고 있었습니다
이걸 단번에
뒤엎은게 저 말이었죠
저 말 하나로
분신했던 많은 이들의 죽음은 굿판의 제물이 되었고
정치적으로 모든 걸 반전시켰더랬습니다
그 때 그 기억으로 그런 효과를 기대하면서 다시금 이 말을 꺼내온 겁니다
이 말의 옳고 그름은 차치하고
저는 이 사회가 점점 정상으로 될 때마다
91년에 분신한 많은 이들이 생각나더라구요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다른 시대상황에 태어났다면
딱 제 나이쯤 되어 가정을 가지고 보통 학부모로 살아가고 있을 이 사람들도
언젠간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이 신문이나 방송에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말했다시피 저는 국내신문이나 tv를 전혀 보지 않아서..)
저 시대를 살지 않았던 분들에게
무슨 연유로 저 말이 지금 튀어나왔는지 알려드리려고 적었습니다
5월 18일 날도
저녁시간에 서울대 연못 앞을 지나가는데 보니
관련 영상을 틀어놓고 있는데
장비 관리하는 학생 하나만 앉아서 핸펀 보고 있고
아무도 보고 있는 사람들이 없더라구요 -_-;
우리 때와 많이 달라지긴 했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5.18과 4.3 을 기억하려는 건
인도나 박애주의자들이어서가 아니라
다 이유가 있는겁니다
당세대 사람들 보다는 후세를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