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슬 다가오니 묻답에 데크사이즈 추천해달라는 글들이 종종 보이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요즘 다들 너무 길게길게만 사이즈를 추천하는게 아닌가란 생각이 드네요... 그중 유독 심한게 RX..이놈...
Rx 글들을 보면 다들 하는 소리가 이건 길게타야 하는데크다.. 길지만 전혀 타는데 무리가 없고 제대로 다뤄서 타는거랑 그냥 타는거랑은 완전 다른 느낌의 데크다..이런 내용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남자면 거진 169 여자면 159 164까지... 그런데 말입니다... 저도 작년 rx164 구입해서 사용했지만 제 스펙이 184cm 80kg 인데도 여기서 사이즈를 더 늘릴필요는 없이 164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 들더라구요...
라마가169를 탄다고 꼭 169가 좋은건 아닐꺼라는... 그래봤자 RX 이놈도 그냥
일반 판떼기일뿐 긴건 긴거고 짧은건 짧은거라는....
실제로 지난시즌 160 초중반인 여성분이 164 사이즈를 타는것도 봤습니다 ㄷㄷㄷ
사람 성향에 따라 길게 169를 사용해서 긴 길이에서 오는 반발력..
길이가 긴만큼 그만큼 설면에서 데크가 많이휘어지게 되고 설면에 박힌채
많이휘어지는 만큼 그 반발력을 이용한 빠른 턴탈출...등등 스타일에 맞게끔
사용할순 있지만 그건 정말 개인취향일뿐 일반적으론 그냥 사용하는 사이즈와 동일하게 사용해도 아무런 상관없다는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마케팅인지 입소문인지 왜인지 모르겠지만 RX는 라마가 길게 타니깐 길게타야한다? 가 아니라 저 긴테크를 어떻게 이용해서 어떻게 탈지를 생각해보고 사이즈를 선택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프리덱이든 헴머든 데크가 길면 길어질수록 확실히 데크빨에 의지해서
타는버릇이 생겨서 대충대충 타게되더라는...
시즌이 다가옴에 묻답에 데크사이즈 추천해달라는 글들 보면
남자는 키가 160~170 정도의 기본 체중인데도 데크사이즈 160~164
여자는 키가 155~165 정도의 기본 체중인데도 152~156 정도는 요즘
기본사이즈로 추천하시는것 같아..혼자 주저리 주저리 잡담을 늘어놨네요.. ^^;;
길이가 긴 데크에서 오는 안정감도 좋긴 하지만 짧은 데크로 어떻해서든 살아남아 볼려고 미세하게 컨트롤하며 아둥바둥 거리는 것도 나름 재미납니더 ㅎㅎ 날 선선해지고 시즌권 나오고 겨울이 다가오는게 느껴지네요~~
너무 긴사이즈 데크만 고집할 필욘없지 않을까란 지극히 개인적인 잡담이였습니다~~